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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2030 남성, 피부관리 탈모관리 관심 ‘적극적’

오픈서베이, 20~39세 남성 500명 그루밍 트렌드 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외모를 가꾸는 것이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그루밍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국내 2030 남성들 사이에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오픈서베이는 1월 16일 국내에 거주하는 20~39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이용 행태와 정보탐색 경로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18’을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20~30대 남성들은 아내나 여자친구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얻던 과거와는 달리 인터넷을 검색하고 사용 후기를 확인하는 경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폼클렌저와 스킨, 로션을 기본으로 평균 7가지의 제품을 사용하며 트러블이나 블랙헤드, 안색 등 피부에 대한 고민을 보다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먼저 ‘피부고민’을 묻는 질문에 피부 트러블, 블랙헤드, 건조함, 모공 등이 주요 고민으로 언급됐고, 전년 대비 피부 트러블, 피부자국에 대한 고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남성은 피부 트러블을, 30대 남성은 건조함과 피부 탄력 저하를 고민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부관리’에 대해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마스크 팩, 필링 등 화장품 이외의 피부 관리를 한다고 응답했다.


남성들 사이에 ‘피부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높아졌다. 피부관리, 화장품에 대한 국내 2030 남성들의 상대적 관심도는 30%인 반면 뷰티 제품을 통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약 70%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 관심도와 자기 관리 필요성 모두 20대가 30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남성들은 1인당 평균 약 7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며, 폼클렌저 > 로션 > 스킨이 주를 이뤘다. 전년 대비 바디로션과 올인원 제품의 사용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남성은 폼클렌저, 립밤 사용이, 30대 남성은 로션, 스킨, 바디 클렌저, 왁스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화장품 외에도 응답자 10명 중 7~8명이 뷰티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면봉, 콧털 가위 사용률이 높았다. 전년 대비 뷰티 도구 사용율은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면봉 사용이 증가했으며, 콧털 다듬는 기계·가위는 30대 남성의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30 남성들 사이에서 탈모에 대한 고민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됐다. 응답자의 약 36%가 탈모 관련 걱정을 하고 있으며, 특히 30대가 20대에 비해 탈모 걱정을 많이 하고 관련 증상 경험률도 높았다. 30대의 40%는 탈모를 걱정하고 있으며. 증상을 경험한 이도 절반을 훌쩍 넘긴 것이다.

이에 ‘탈모 관리’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약 38%가 “탈모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탈모 방지 샴푸 효과에 대해서는 사용자 중 22%만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뷰티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하는 트렌드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 장소는 주로 오픈마켓과 드럭스토어로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남성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혼자 가거나, 아내 혹은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구매 시 인터넷 상의 제품 정보나 사용 후기의 영향력이 높고, 전년 대비 중요도도 증가했다. 인터넷 정보나 후기 외에도 아내 혹은 여자친구를 통한 정보와 매장 내 제품 테스트도 중요한 영향 채널로 나타났다.

외모관리가 일상화되면서 화장품을 휴대하고 다닌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약 65%가 화장품을 휴대하며, 주로 가방에 넣고 다닌다고 답했다. 휴대하는 화장품은 립밤 > 향수 > 로션 등의 순이었다.


2030 남성은 평소 사용해 보고 싶었던 스킨케어 브랜드로 비오템을 꼽았다. 이어 이니스프리, 랩시리즈, 우르오스, 헤라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특별히 생각나는 브랜드가 없다는 의견이 71%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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