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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소재 독성평가 등 ‘안전성’ 문제 최우선 고려해야

2월 28일 ‘제1회 FJK 테크니컬 세미나’ 양수근 교수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신기술 분야인 바이오 인 캡슐레이션 최신 연구 동향과 이슈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려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인은 한국화장품미용학회와 공동으로 2월 28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C동 311호에서 ‘제1회 FJK 테크니컬 세미나 - 바이오 인 캡슐레이션(Bioencapsulation) 최신 연구개발(R&D) 동향과 이슈’를 개최했다.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 제조업체 연구소와 원료업체, 연구기관 등에 재직 중인 연구개발(R&D)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Self-assembly of lipid molecules 이용한 Nanoparticle ▲다양한 나노 파티클을 이용한 경피흡수 기술 ▲금속-유기 골격체(MOFs)를 활용한 bioencapsulation ▲뷰티케어용 기능성 세라믹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 ▲나노 다공체를 활용한 무기-무기, 유기-무기 복합 소재 개발 ▲화장품의 피부투과 효과와 독성평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양수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화장품의 피부투과 효과와 독성평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양수근 교수는 “뷰티 디자인이 특히 중요한 시대가 됐다. 이에 따라 제품의 성패가 달리기 때문”이라면서 “제품 디자인 자체가 잘못돼 바르는 사람마다 문제가 되면 사회적으로까지 번지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피부 트러블과 관련해서는 “판매처와 제조회사까지 문제가 된다”며 “상황에 따라 회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국내 화장품 제조와 관련해 양수근 교수는 “코스메틱 제품 개발 상황을 보면 유럽의 것을 그대로 따라서 품목 개발을 하는 경우가 있어 안전성을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회사 자체적으로 새로운 천연물과 화학물을 개발할 경우에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가 보통 얼굴 화장에 하는 화장품에 쓰이는 화학물의 종류를 보면 대략 168가지”라며 “이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제조자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나노 파티클 소재 중 ‘실버’가 많이 상용되다 최근에는 식약처에서 조차 허가가 잘 나오지 않는 부분을 거론하며 “10년 전에 바른 화장품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알수 없는 부분”이라며 “케미칼은 지속적으로 핸들링해야 한다. 얼마나 나쁜지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그 것을 간과하고 바로 사용의 단계까지 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동물시험 없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상황을 전하며 피부트러블과 관련해 3가지 과정들을 순차적으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세 가지 과정은 ▲ 직접 펩타이드 반응성 분석 ▲KeratinoSens ▲인간세포 활성화 분석 등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홍근 H&A파마켐 연구소장, 나건 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창연 인천대학교 교수, 장정호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장, 양수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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