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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독일 천연화장품 시장, 지난해 12억유로 증가세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 8.8% 차지…유통채널 '드럭스토어' 42% 최고

[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독일의 천연 화장품 매출이 2017년 12억 유로로 증가하면서 독일이 유럽에서 막강한 천연 화장품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120만 명의 소비자가 천연 화장품(Naturkosmetik)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주로 '드럭스토어(Drogeriemärkte)'를 통해 천연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 뉴스포털 비오마크트(http://bio-markt.info)는 지난달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2018 독일 국제 천연 화장품 박람회(Die internationale Fachmesse für Naturkosmetik)인 'Vivaness'에서 발표된 ‘독일 천연 화장품 시장의 발전과 동향’ 내용을 보도했다.



▲ 2018 Vivaness 독일 천연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출처 : http://bio-markt.info)

천연 화장품 전문가 엘프리데 담바허(Elfriede Dambacher)와 시장조사기관 GfK와 Information Resources(IRI)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12억 유로 규모로 유럽에서 가장 큰 천연 화장품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의 천연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8억 유로 정도다.

독일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0.5% 성장해 136억 유로를 기록했고, 이중 천연 화장품 시장은 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작년과 비교해 화장품은 7.9% 더 많이 팔렸으며, 판매 채널 중에서는 ‘드럭스토어(Drogeriemarkt)’가 42%의 점유율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와 관련해 할인마트 등도 여전히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이지만 인터넷 채널의 영향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시장은 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천연 화장품과 관련해서는 일반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드럭스토어’를 통한 구매율이 가장 높았다. 천연 화장품의 전통적인 유통 채널은 현재 시장의 22.3% 정도만 차지하고 있으며, ‘약국’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 화장품 매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할인마트는 정기적인 할인행사 등을 통해 천연 화장품 판매를 크게 늘렸다”고 분석했다.

천연 화장품 시장 증가에는 유럽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에 대한 높은 관심이 뒷받침되어 있다. 재활용 사용과 화장품 용기 등의 폐기물 줄이기 등의 움직임은 국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미네랄 오일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 자연스레 자연 화장품 소비가 늘고 있다.

한편, 올해 Vivaness에는 총 40개국의 275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180개가 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트렌드와 혁신 분야에서는 아시아 천연 화장품 브랜드가 주목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친환경 요소를 담은 제품들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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