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5 (목)

  • -동두천 6.0℃
  • -강릉 5.6℃
  • 서울 6.8℃
  • 대전 7.9℃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9.4℃
  • 흐림광주 12.1℃
  • 흐림부산 9.9℃
  • -고창 12.1℃
  • 구름조금제주 17.6℃
  • -강화 6.4℃
  • -보은 6.9℃
  • -금산 7.4℃
  • -강진군 10.9℃
  • -경주시 8.5℃
  • -거제 10.8℃
기상청 제공

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조택래 태남그룹 회장,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

“우수한 기술력 바탕 코스메틱 시장 새로운 바람 일으킨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소비자의 니즈와 시대의 트렌드 반영이 필수인 화장품 시장에서 화장품은 단순히 피부에 도움을 주는 형태의 제품에서 이제는 트렌드를 읽어가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트렌드를 읽고 그것을 얼마나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를 생각하는 것, 이것이 우리 기업을 이끌어줄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식약처 CGMP 인증 시설을 갖춘 화장품제조업체 ‘태남메디코스’를 경영하고 있는 조택래 회장은 코스메틱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 조택래 태남그룹 회장,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

조택래 회장이 경영하는 태남그룹 계열은 화장품제조업체인 태남메디코스와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판매법인 ‘태남생활건강’, 수출입과 운송을 담당하는 물류법인 ‘태남홀딩스’로 조직되어 있다. 태남그룹은 혁신의 기폭제로 평가받고 있는 독자적인 ‘ALL-IN-ONE SYSTEM’을 구축해 연구개발과 제조와 물류까지 수행하는 계열사간 업무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배송까지 가능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주 1회 연구소와 생산, 품질, 마케팅 등의 각 부문별 일대일 경영전략회의를 통한 소통경영을 체계화하고 전체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분기별로 핵심 전략과제를 추진해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태남메디코스가 무엇보다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기반시설과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모습이다. 최근 K-뷰티 붐을 타고 신생업체는 브랜드 기획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려고만 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태남메디코스는 중국의 경제 제재 등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어려운 환경을 맞이한 상황에서도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생산설비 증설과 R&D(연구개발)에만 250억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렇게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과 선진화 된 시스템 운용이 우수한 품질과 생산 능력에 반영됨에 따라 국내외 화장품 OEM ODM 문의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태남메디코스의 시작은 물티슈 제조이다. 물티슈는 피부와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단순한 트러블로 간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이다. 특히 유아용 물티슈 시장에 접근하면서 공장에서부터 청결함과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적당하게 접근할 경우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게 됐다.”

태남메디코스는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특허작업과 인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태남메디코스는 현재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대지 16,530㎡ 규모의 태남계열의 제조법인으로 위생용품을 제조하는 1공장과 화장품을 제조하는 2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간 54,000톤 규모의 원료 제조능력을 토대로 자동충전설비 구축을 통해 기초화장품류 월 700,000개, 마스크팩 월 10,000,000개, 물티슈 월 2,000,000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타 튜브타입과 밤타입 등의 충전 설비도 구축돼 있다.

또 태남계열 기업부설연구소는 유수한 경력의 연구원들과 함께 기술연구실과 신제형개발실을 운용하며 신제형 개발과 핵심기술 역량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연구소는 업계 내에서 이례적으로 기업부설연구소 산하 브랜드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해 브랜드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신제품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브랜드전담 연구팀은 소비자의 피부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의 성분을 분석하고 관리하며 또한 이를 개선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통해 항상 안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태남계열 기업부설연구소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최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비패턴을 분석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유의 신선함과 바오밥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저자극 고보습 화장품인 ‘밀크바오밥(MILK BAOBAB)’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다.

기초화장품과 유아용 스킨케어 부문에서 트렌디한 디자인과 감성적인 콘셉트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출시 1년여 만에 대부분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백화점, 드럭스토어 등의 유통채널 입점을 통해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베이비와 키즈 시장에 집중할 생각이다. 특히 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3위 안에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 현재 베이비, 키즈 관련 제품이 20가지 정도 된다.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특화된 제품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충분히 알릴 예정이다.”

태남계열에는 1992년 연합식품으로 창립한 ‘(주)산내들’을 태남그룹이 인수해 2008년 태남그룹 계열사에 편입된 ‘태남생활건강’이 있다. 태남생활건강은 제조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위생용품과 화장품 부문의 브랜드 육성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창립 이후 이어져 온 “열등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지 않고,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자”는 기업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계승해 신뢰도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물류파트에는 태남홀딩스(태남신항만물류센터)가 있다. 부산 신항에 위치한 대지 37,680㎡ 규모의 태남신항만물류센터는 육상, 해상, 항공 등의 복합운송과 수출·입 무역업무, 포장과 유통가공, 내륙운송과 보세창고 기능까지 갖춘 첨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화장품 원재료가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원활하고 효율적인 수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적재적소에 당사의 생산시설에 원재료를 투입할 수 있으므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는 향후 화장품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면서도 앞만 보고 정진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시간을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준비는 끝났다. 베이비, 키즈 관련 제품에서 만큼은 중심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충북 화장품 산업 발전 다양한 활동 전개

조택래 회장은 현재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충북 화장품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충북화장품산업협회는 도내 화장품 산업을 K-뷰티 산업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고자 지난 2014년 설립된 협회로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을 중심으로 지식, 정보, 기술을 교류하고 공동협력 수요를 도출해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택래 회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어려운 환경을 맞이한 상태에서 취임한 만큼 부담이 크지만 새로운 리더십으로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초에 취임한 후 만 1년을 지낸 상황에서 조택래 회장은 무엇보다 협회 자체가 충북에 위치한 화장품 기업들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북도에 위치한 화장품 기업들의 상당수가 중소규모이다. 또 R&D에 특화된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러한 편향적 구조를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의 시작이 올해가 아닐까 한다. 기업에서는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협회 역시도 이에 부응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택래 회장은 이와 함께 협회 회원사 확충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결국 협회의 힘은 지역 내 기업이 얼마나 많이 참여하고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준비된 회사가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협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업도 같이 커 나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근 협회가 론칭한 공동 브랜드 ‘샤비’도 그 맥락 중에 하나이다. 12개 아이템으로 12개 제조사의 합작으로 이뤄낸 작품이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일수도 있지만 마케팅이 조금만 더 받쳐준다면 충북 화장품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우수한 화장품 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해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충북 화장품 산업의 저변확대에 힘써 도내 화장품 업체들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충북에 거점을 둔 화장품업체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회원사들의 의지와 저력을 결집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조택래 회장. 그의 열정적인 모습이 충북도 화장품 기업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미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