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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지난 몇 년간 화장품 유통은 백화점에서 소셜미디어, 세포라와 같은 멀티 브랜드 매장과 패션 브랜드들의 라이프 스타일 셀렉션을 통한 소비자 직접 제공(direct-to-consumer) 모델로 변해 왔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회사인 스포티파이는 뮤직 스트리밍 비즈니스를 넘어 새로운 모험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뷰티 제품 판매는 아티스트 팬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예이다.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들의 머천다이징을 판매하는 브랜드인 멀치바(MerchBar)의 협조로 뷰티 제품을 스포티파이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음악 산업 외에 스포티파이는 고객들이 음악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뷰티 제품 판매를 결정했다. 이는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처럼 팬들이 특정 아티스트들의 스타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스포티파이에서 구매 가능한 첫 뷰티 제품은 셀레브리티들의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팻 맥그래스(Pat McGrath)의 립스틱 3종이다.

맥그레스는 "매력을 느끼는 제품을 즉각적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디지털 시대에, 나는 항상 가장 열정적인 곳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스포티파이와 머천바의 결합은 굉장한 아이디어이며, 음악과 뷰티의 결합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다" 라고 설명했다.

미국 여가수 매기 린데만(Maggie Lindemann)이 스포티파이 플랫폼에서 팻 맥그래스 뷰티 제품의 파트너이다. 외모와 소셜 미디어의 힘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녀는  "아름다움은 우리를 표현하는 주요 수단이다. 입소문은 매우 중요하며 아티스트의 뷰티 제품은 팬에게 다가갈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름다움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뷰티 협업을 더 많이 하고 싶지만, 무엇보다도 음악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는 비욘세(Beyoncé),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리한나(Rihanna)의 브랜드들도 판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