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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화장품 유통 기상도, 연초부터 '삐그덕~ 삐그덕~'

성장 가능성 농후 'B&H' 대기업 운영이 큰 변수 전망

올해 화장품 유통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드럭스토어(B&H)의 배경에 대기업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유통공략을 제어하기 위해 시행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업일 제도, 편의점 신규 출점시 거리 제한 등과 무관하게 드럭스토어의 매장은 별다른 규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


실제로 드럭스토어는 CJ의올리브영, GS의 왓슨스, 코오롱의 W-스토어, 이마트의 분스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주도 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도 1/4분기 중 신규 브랜드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대형마트와 SSM, 편의점 등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드럭스토어가 무분별한 매장 확장을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CJ올리브영 등은 이미 드럭스토어 보다는 H&B(헬스&뷰티) 개념이라는 것이다.


생필품부터 건강기능식품 등 편의점이나 SSM과 같은 물품을 취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력 품목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맞춰져 있으며, 코오롱의 W-스토어만이 외국과 유사한 형태인 드럭스토어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적으로 CJ올리브영은 초기 드럭스토어의 개념으로 시장에서 접근했지만, 효율성과 기존 약국과의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H&B숍으로의 개념 전환이후 화장품 등 뷰티 쪽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매장 확대와 매출 상승이 이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GS의 왓슨스는 드럭스토어를 표방했지만, 국내 시장의 유통상황에 맞춰 CJ올리브영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오픈한 이마트의 분스와 올해 오픈 예정인 롯데마트의 신 브랜드도 드럭스토어 보다는 H&B숍에 무게추가 쏠려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대기업의 문어발식 유통공략은 화장품 시장에 있어 큰 변수다. 화장품 시장은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각 유통별로 흥망성쇠의 단계를 거치며 다수의  중소 화장품 회사는 유통경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H&B숍의 확대로 중소 화장품회사의 유통경로 확보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각 H&B숍들이 PB제품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상생의 길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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