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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해가능성 3가지 천연성분 문제 제기

티트리오일, 라벤터, 시어버터 등 알레르기 반응 경고

▲ 미국에서 천연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사진출처 :YAHOO beauty)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류아연 기자] 미국에서 천연 성분에 대한 유해성 문제가 제기됐다. 미국 야후뷰티(YAHOO beauty)는 최근 ‘유해한 3가지 천연성분’(3 Natural Ingredients That Could Actually Be Bad For You)을 통해 천연 성분에 대한 잘못된 인식 사례를 보도했다.

야후뷰티는 “뷰티 드럭스토어가 있는 길을 지나가다 보면 ‘천연’이라는 라벨이 붙은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을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이러한 홍보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제품을 희망하는 시장에 매우 성공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후뷰티는 이러한 ‘천연’이 붙은 라벨이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뉴욕 웨일코넬메디컬센터의 샤리 리프너(Shari Lipner) 박사는 “FDA는 ‘천연’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았다”며 “이것에 대한 의미는 화장품 라벨의 규제 정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EU는 2012년 샤넬(Chanel)이나 디올(Dior)과 같은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브랜드들의 향수 제품에 대해 이 성분들이 알레르기 반응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이유로 특정 성분 사용 금지 조치를 결정을 내려 당시 제조업자들이 사이에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야후뷰티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천연 성분이 실제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먼저 티트리 오일(Tea Tree Oil)은 여드름을 제거하고 사마귀를 치료, 손톱균을 억제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티트리 오일이 성분이 포함된 스킨케어 제품을 독립적인 아이템으로 구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리프너 박사는 “이 성분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작은 발진에서 수포에 이르기까지, 이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환자를 치료했다”고 경고했다. 가족 중에 티트리나 유칼립투스, 구아바, 정향 등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구성원이 있다면 반응에 대한 위험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티트리 오일이 알 수 없는 물질에 오염될 경우 잠재적 부작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가 있다. 진정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라벤더(Lavender) 성분은 실제적으로는 인체에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벤더는 비누부터 샴푸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범위가 광범위하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도 상당히 잘 알려진 성분이다. 라벤더 성분이 포함된 베개, 에센셜 오일 등 국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많은 의료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후뷰티는 2007년 라벤더와 티트리 오일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소년에게서 비정상적인 유방 조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예로 들며 우려를 제기했다. 시어버터(Shea Butter)도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트리 너트에서 유래, 이것은 점점 헤어케어나 바디 제품으로 사용이 확대됐다. 따라서 너트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시어버터 사용을 피해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프너 박사는 “시어버터에 관해서는 아직도 연구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며 “라텍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시어버터 알레르기 반응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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