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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세 ‘아스타크산틴’ 신기능 발견

거친 입술 개선 효과 최초로 발견 내년 3월 신제품 출시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이동화 기자]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아스타크산틴(astaxanthin, 또는 아스타잔틴)이 겨울철 고민인 입술 터짐 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고세(KOSE)는 보도자료를 통해 천연 유래 미용성분 아스타크산틴이 거친 입술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타크산틴이 입술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술은 얼굴 등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각질층이 얇고 피지선이 거의 없다. 따라서 건조한 날씨나 자외선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쉬워 여성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입술이 거칠어지는 이유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의 세포 면적이 증가해 겹겹으로 층(重層)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불필요한 각질층이 박리되지 않고 표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아스타크산틴은 겹겹이 쌓인 각질층에 어떻게 작용할까?
 
고세는 실험에 참가한 16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누고 아스타크산틴을 배합한 립크림과 배합하지 않은 립크림을 제공하고 1주일간 사용하게 했다. 사용 전, 후에 테이프로 채취한 각질층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각질층 중층화의 변화를 5단계로 구분해 입술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아스타크산틴이 들어간 립크림을 사용한 그룹에서는 쌓여있던 각질층이 벗겨지면서 세포의 형상도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양쪽 그룹의 사용 전후 상태를 비교해 보면 아스타크산틴이 배합된 제품을 사용한 그룹은 모두가 사용 전보다 개선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세는 이번 연구 성과를 지난 9월 12일 열린 ‘제10회 아스타크산틴 연구회’에서 발표하고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이며, 2015년 3월 출시하는 신제품에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스타크산틴은 연어나 갑각류, 홍조류 등에 포함된 적색의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로 생물의 체내에서 자외선 등 유해한 물질로부터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세는 1994년 아스타크산틴이 활성산소 중에서도 특히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일중항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피부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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