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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코오롱플라스틱과 POM 생산 합작사 설립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세계 최대 규모 폴리옥시메틸렌 생산설비 구축

▲ 바스프와 코오롱플라스틱이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크눗 죌너(BASF Technology Performance 총괄), 피터 바쿤(BASF Strategy Performance Poly, mers 총괄), 임재영(바스프코리아 사장), 장희구(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바스프(BASF)와 코오롱플라스틱이 한국에 자동차와 건설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옥시메틸렌(이하 POM)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 양사가 50:50 지분을 투자해 설립됐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에 연간 생산량 7만 메트릭톤의 POM 생산시설을 신축해 2018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이로써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은 기존 생산량을 더해 연 15만 메트릭톤의 POM을 생산,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POM 생산단지가 된다.

POM을 포함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양사는 코오롱플라스틱의 고효율 생산기술을 이용해 최고 수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코오롱플라스틱 장희구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으로 두 회사가 가진 강점들이 더 강화됨으로써 세계 탑(TOP) 수준의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며 “코오롱플라스틱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기존 인프라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져 괄목할 만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합작이 향후 양사의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증손회사 설립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국회의 입법 덕분에 바스프와 신규 합작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오롱바스프이노품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양 사에 공급돼 각 사의 제품 브랜드로 전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바스프 퍼포먼스 원료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라이마르 얀(Raimar Jahn) 사장은 “코오롱과 바스프는 수년간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 왔다”며 “POM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합작으로 특히 아시아 시장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기능성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신규 공장이 가동되는 2018년 하반기 이후 바스프는 독일 루드빅스하펜의 POM 공장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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