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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자선활동 '패밀리재단' 설립

창업자 가족 자선활동 하나로 통합 활동 대폭 확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부재 기자] 한국머크는 E. 머크 KG가 새로운 법인인 머크패밀리재단 (Merck Family Foundation)을 설립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그 동안 창업자 가족이 개별적으로 펼쳐 온 자선 활동을 머크패밀리재단으로 통합하는 동시에 머크의 자선 활동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프랭크 스탄겐베르그-하버캄 E. 머크 KG 가족위원회 회장은 150여명의 파트너로 구성된 가족위원회(Family Board)의 사회적 책무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머크가 진출해 있는 세계 각지의 커뮤니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책임을 느끼고 있다. 창업자 가족은 머크패밀리재단을 통해 선을 행하고 사회 환원을 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로컬 차원에서 우리의 이런 노력과 영향을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크패밀리재단의 재원은 100% 머크가(家)에서 조달된다. 이에 따라 재단은 자체적인 자본금이 없으며 전통적 의미의 재단과도 성격이 다르다.

스탄겐베르그-하버캄 회장은 “우리는 사회의 웰빙을 항구적이며 가시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우리의 금융 자산을 이용하고자 한다. 이자가 나오는 은행이 없기에 자산에 대한 이자 수익 활용은 확실한 재원 조달 옵션이 아니다.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자선 활동도 새로운 길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크패밀리재단은 공공 보건과 교육 증진과 같은 자선 활동과 비영리 활동에 집중해 시민의 자율 영역을 확대하고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연구 프로젝트 지원을 추진하는 등 국제 개발 협력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머크패밀리재단 대표에 임명된 발터 후버는 “머크 패밀리 재단은 우선적으로 재단의 재산을 미래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머크 임직원의 주도적이며 자율적인 참여에 의존하는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크패밀리재단은 비영리 유한회사로 운영된다. E. 머크 KG의 가족위원회는 2016년 남은 회계연도 기간을 위한 충분한 예산을 확보했다. 또 창업자 가족 11대와 12대손 가운데 7명을 선정해 패밀리재단의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사회는 재단관리와 관련한 자문과 감시 활동은 물론 자선 활동을 위한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사회 의장은 스탄겐베르그-하버캄 회장이 맡는다.

발터 후버(60)는 1991년 머크에 입사해 1998년부터 2016년 3월 은퇴할 때까지 그룹 커뮤니케이션 대표를 맡았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머크의 글로벌 사회공헌(CSR)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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