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케어·활동적인 시니어의 스킨케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라인드 메이크업 프로그램’
視覚障害者のための「ブラインドメイク・プログラム」
‘Blind Makeup Program’ for the visually impaired
大石華法(오이시 가호, Kaho Oishi) 平野隆之(히라노 다카유키, Takayuki Hirano)
松久充子(마츠히사 아츠코, Atsuko Matsuhisa)
그림 1 블라인드 메이크업 프로그램 차트
1. 서론 : ‘블라인드 메이크업’에 이른 경위
2009년부터 오이시 가호(大石華法)는 미용전문가로서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화장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중 화장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콤플렉스를 안고 있는 많은 시각장애인을 만났다. 이 만남이 계기가 되어 그녀는 시각장애인에게 화장의 색채와 마무리를 음성으로 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 화장품과 색채 등의 미용정보를 구두(口頭)로 전달하면서 화장시술을 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은 자신이 화장으로 아름다워지는 공정을 화장시술자의 음성정보로 인식하고 화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예쁘다’, ‘귀엽다’, ‘아름답다’ 등 여성 특유의 칭찬을 받음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하고 외출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 활동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것은 화장시술자가 시각장애인에게 화장을 한 직후의 경우는 예쁘게 완성된 상태이지만 ‘식사를 하면 립스틱이 지워졌다’, ‘땀으로 화장이 지워졌다’, ‘비바람으로 화장이 흐트러졌다’ 등 화장에는 영구성이 없기 때문에 한번 화장이 흐트러지면 ‘화장고치기’라는 2차적인 지원까지 활동이 미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상기의 과제로부터 시각장애인이 화장시술자에 의해 화장하는 것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했다. 재검토 내용은 시각장애인이 타인에 의해 화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화장을 할 수 있다는 ‘자기실현’의 측면에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다.
※ 이 기사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7년 9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