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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재고 공유 통해 역직구 시장 활성화 도모

대한화장품협회 제24차 중소기업CEO 조찬 간담회 개최, 웰브릿지 김훈 대표 강연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실시간 재고 공유를 통해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을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실시간 재고 시스템을 이용해 중국 내 판매상들이 상품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4월 12일 대한화장품협회 제24차 중소기업CEO 조찬 간담회에서 웰브릿지 김훈 대표를 통해 소개됐다.

 

이날 김훈 대표는 ‘중국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_재고공유플랫폼’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근 중국시장 분위기를 진단하며 웰브릿지의 시스템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훈 대표 그동안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마케팅에 대해 너무 경시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예산 문제일수도 있지만 국내 기업은 마케팅이라는 부분에 대해 전문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이 좋은 시장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성공한 플랫폼은 많이 못 봤다. 중국인들의 소비패턴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비패턴은 분명히 다르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가 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직구(직접 구매)와 역 방향의 구입형태를 보통 역직구라고 말한다.

 

보통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나 한국 연예인의 패션, 화장품 등이 주요 구매 대상이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역직구는 중화권 소비자가 가장 많고 러시아, 중동 등에서도 종종 이뤄지고 있다.

 

김훈 대표는 역직구에 대해 설명을 한 후 “중국에 대한 역직구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중국을 제외하고 역직구 시장을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국경은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국시장의 성장과 규모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뒤처진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플렛폼 시장 역시 엄청난 발전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중국 플랫폼 시장에서는 티몰글로벌이 부동의 1등이었지만 넷이즈 카몰라가 추월을 한 상태이다.

 

김훈 대표는 “중국의 플랫폼 시장은 이미 꽉 차있다. 이들 업체는 글로벌 업체들과 모두 상대하고 있다.”며 “심지어 글로벌 업체는 티몰에 들어가기 위해 전문팀이 꾸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제품이 팔리는 이유는 한 가지 밖에 없다. 품질이 좋아서가 아니다. 바로 한류 밖에 없다. 그 외에는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한한령 발령 이후로 한류의 힘이 급속도로 약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훈 대표는 특히 한국 기업의 마케팅에 인색한 것을 거론하며 “문제점들도 다양하고 경직돼 있다”고 말했다.

 

국내 플렛폼들도 중국인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중국어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인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이러한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

 

김훈 대표는 “중국인들은 의심병이 많다는 이야기를 한다. 구매하기 전 다양한 정보공유를 원한다”며 “무조건 싸다고 팔리지는 않는다. 얼마나 믿을만하냐가 중요한 셀링 포인트”라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은 후 구매하는 특성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어서 국내 화장품이 리뉴얼 등을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것이 오히려 중국인들에게는 제품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또 국내 기업이 단순히 중국에서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진출할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높인 후 중국에 진출하는 것이 위험성을 줄이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김훈 대표는 “플렛폼 시장은 과거 구매대행에서 배송대행 그리고 재고공유의 시대로 가고 있다.”며 “웰브릿지는 판매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첨단 전자 시스템화 시켜 판매상들이 오직 판매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중소기업CEO를 대상으로 조찬간담회 형식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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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협회  조찬간담회  웰브릿지  재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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