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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2017년 로레알그룹 실적 260억유로 달성

전년대비 4.8% 증가 아태지역, 전자상거래, 여행 유통업계 성장 주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향수, 화장품 전문 매거진 뷰티프로프(BEAUTYPROF)는 로레알 그룹이 2017년 260억 유로(한화 34조 2,895억원) 이상의 매출로 4.8%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로레알 회장이자 CEO인 장 폴 아공(Jean-Paul Agon)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나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L' Oréal Luxe는 2017년 84억 7170만 유로(한화 약 11조 1,7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로레알의 Active Cosmetics 부문은 20억 유로(한화 약 2조 6,378억 원)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Consumer Products 부문의 경우, 미국과 프랑스 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장이 둔해졌고 Professional Products 부문의 매출은 연말에 개선됐다.

 

장 폴 아공은 "오늘날 로레알은 강력하고 상호 보완적인 브랜드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로레알 고유의 고객 포트폴리오가 있으며, 그중 8개 브랜드는 현재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188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2017년은 특히 디지털 이점과 전략적인 두 유통 경로의 새로운 포지셔닝 강화로 훌륭한 한 해였다. 첫 번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20억 유로(한화 약 2조 6,378억 원)로 고성장을 했고(+33.6%), 두 번째, 잠재 가능성이 높은 여행 유통 업계에서 로레알은 1위 자리를 확고히 함으로써 40년간의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지리학적으로 서유럽은 안정적 성과를 유지한 반면, 역동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덕분에 로레알은 새로운 시장에서 매출이 100억 유로(한화 약 13조 1,891억 원)를 넘었다.

 

그는 "역동적이고 정확성이 요구되는 시장에서, 2018년 로레알은 혁신, 브랜드 파워, 디지털화, 전 세계의 우수한 팀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도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올해도 다시 한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매출에서 획기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L' Oreál Luxe, 그룹사의 성장 동력

 

L' Oreál Luxe는 2017년 10.5%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을 선점했고, 특히 메이크업과 페이셜 케어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다.  브랜드별로는 랑콤은 무슈 빅 마스카라(Monsieur Big Mascara), 압솔뤼 루즈(L' Absolu Rouge) 와 뗑 아이돌 울트라(Teint Idole Ultra)로 메이크업 부문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제니피끄(Génifique) 범위를 늘리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또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은 유럽에서 1위를 확고히 했다.  입생로랑은 새로운 남성 향수 Y를 비롯한 향수와 따뚜아쥬 꾸뛰르(Tatouage Couture)의 립 메이크업 제품의 성공으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키엘은 매출에서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188억 원)를 상회했다. 또 로레알의 IT(Innovative Technology) Cosmetics의 급격한 성장은 진행 중이다.

 

서유럽과 같은 다른 시장에서도 로레알의 성장은 두드러졌지만 L' Oreál Luxe가 특히 중국과 여행 유통업계에서 높은 성장을 보여준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L' Oreál Luxe는 전자상거래에서 매우 강력한 성장을 보여 줬다.

 

윤리와 청렴 인식

 

최근 Ethisphere 기관은 2018년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로레알을 선정했다. 로레알은 9년 연속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고 이 리스트에서 건강 뷰티 부문의 유일한 세 기업 중 한 곳이다.

 

장 폴 아공은 "회사의 가치는 경제적 성과만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다. 로레알은 항상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일해 왔기 때문에 우리는 전략과 일상 업무의 핵심에 윤리를 두었다. 오늘날 이 접근법을 Ethisphere가 인정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자부심을 느낀다 "라고 말했다.

 

로레알 최고 윤리담당관이자 수석 부사장인 엠마누엘 룰랑(Emmanuel Lulin)은 "기업 윤리와 청렴 문화는 기업 가치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윤리의 기본은 신뢰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은 로레알의 윤리적 원칙인 청렴성, 존중, 가치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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