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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지속가능 식물세포 배양 차세대 기술 ‘주목’

4월 17일 ‘화장품 신기술 신소재 컨퍼런스’ 모상현 사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최근 친환경 소재와 화장품 신기술이 화장품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국내외 동향과 트렌드를 조망하는 세미나가 열려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4월 17일 10시부터 5시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현장세미나실에서 ‘2018 국제 화장품 신기술 신소재 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 화장품원료 기술전(CI KOREA 2018)’의 특별행사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화장품 회사 상품기획, 연구소 책임자, 연구원,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바이오FD&C 모상현 사장은 ‘글로벌 화장품 소재로서의 Plant Stem Cell(식물줄기세포)’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모상현 사장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식물은 지구의 모든 부분과 연결돼 있다. 식물은 생명이 생존할 수 없을 것 같은 극지방에서도 생존하고 있으며, 인간의 수십 혹은 수백 배 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채취 등 환경파괴로 인해 많은 종이 멸종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했다. 생물종다양성협약과 이익공유접근제도가 이슈가 되는 이유이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화장품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진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최근 화장품에는 식물 자체가 아니라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들어진 원료가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모상현 사장은 하먼 교수의 노화 이론으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하먼 교수의 노화 이론의 핵심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유 라디칼(Free-radical)이 세포 항상성 유지를 방해하고, 이런 세포 손상이 축적되면서 노화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장수하는 동물들은 자유 라디칼 제거가 활발하며 자유 라디칼 생성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류가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수많은 질병의 해답과 생명연장을 가능하게 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물질로 ‘피토케미컬(phytochemicals)’을 제시했다.

 

“피토케미컬(phytochemicals)은 식물 속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을 통칭한다. 식물 자체에서는 식물을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지금까지 4,000여가지의 피토케미컬 효능이 분석됐다. 피토케미컬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항산화, 항염증, 항암 효과 등의 작용을 한다.”

 

이러한 피토케미컬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상현 사장은 ‘식물세포 배양기술’을 꼽았다.

 

식물은 동물과는 달리 세포 하나가 전체 식물체로 자랄 수 있다. 이러한 식물의 특성을 활용한 식물세포 배양기술은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대량 배양 ▲효능 증진 배양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작은 식물조각 하나로부터 유도한 식물세포를 배양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아도 되며, 희귀식물이나 멸종위기 식물의 배양도 용이해 자원을 보존할 수 있다. 또 영양성분이나 온도, 습도, 광량 등의 환경조건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자연계에서 보다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이 가능하고 많은 양을 좁은 공간에서 배양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대량 배양’을 이룰 수 있다.

 

아울러 작물의 품질을 향상시켜 특정 기관에서 나오는 2차 대사산물(향료, 색소, 의약, 농약, 효소, 비타민 등) 많은 피토케미컬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모상현 사장은 “식물세포 배양기술은 기존의 화장품 소재뿐만 아니라 식품이나 의약품 원료로써 소재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그는 NET 인증된 장미, 연꽃 식물줄기세포 효능 그리고 식물세포 배양방법과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 응용방법을 소개했다.

 

모상현 사장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케미컬 유인제와 물리적 유인제 처리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식물세포배양기술에 적용하는 등 독보적인 식물캘러스(Callus) 배양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식물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바이오FD&C 모상현 사장, 큐젠바이오텍 이종대 대표이사, 초이스엔텍 양인영 연구원, 선마린 바이오테크 박시향 대표이사, 메가코스 R&I센터 메이크업연구소 김은지 실장, 웰스킨 기술연구소 기초연구부 강윤아 이사가 강사로 나서 화장품 신원료 개발 트렌드와 신기술 정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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