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 풀러린 배합에 의한 자외선흡수능력의 증가

1. 서론

풀러린은 탄소원자 60개로 구성된 탄소동소체로서 뛰어난 항산화성을 가진다. 한편, 풀러린은 물이나 기름에 용해도가 낮아 화장품에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풀러린의 분산기술 개발로 다양한 화장품에 배합되게 됐다. 풀러린 배합 화장품은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한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사용이 확산되면서 인지도도 증가하고 있다.

2. 개발경위

풀러린 화장품 원료의 더 나은 효과·효능을 검토하기 위해 자외선차단 크림에 풀러린을 배합하고 그 효과를 검증했다. 자외선흡수제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Ethylhexyl Methoxycinnamate)와 t-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t-Butyl Methoxydibenzoylmethane)을 함유한 자외선차단 제제에 LipoFullereneⓇ(유용성 풀러린)을 넣어 그 유무에 따른 자외선흡수능력의 변화에 대해 SPF 분석기를 이용하여 조사했다. 그 결과 그림1에 나타낸 바와 같이 풀러린(C60)이 1ppm 제제에 배합되는 것으로 인해 자외선흡수스펙트럼의 면적 값(적분 값)이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농도의 풀러린만으로는 자외선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면적 값의 증가는 풀러린에 의한 부스터효과로 생각됐다.

한편, 자외선차단 제제 처방에 사용감을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 개발 포인트이다. 기존 자외선차단 제제에 더해 유용성 풀러린을 추가하는 것은 사용감의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풀러린을 자외선흡수제인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에 분산시킨 원료를 개발할 수 있으면 사용감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외선 차단 제제에 풀러린을 배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선가드 풀러린ⓇA(풀러린 분산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를 개발했다.

※ 이 기사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7년 8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