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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 2018년 제3차 화장품 포럼 개최

닐슨코리아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 동향’, 코스온 ‘경영사례’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작지만 강한 중소, 중견기업과 성장 잠재력 있는 대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아이템 발굴, 해외 시장 동반 진출 등 동반성장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대강소기업상생협회(이하 ‘강기협’)가 2018년 3차 화장품 포럼을 개최했다.

 

강기협과 코스인이 공동주최한 이번 화장품 포럼은 4월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청담동 강기협 사무실에서 화장품 관련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기협의 화장품 포럼은 일반적인 지식전달이 아닌 실제 사업을 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현장지식을 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이커머스 최근 시장동향과 전망, 그리고 창업 4년 만에 매출 1000억을 돌파한 강기협 회원사이면서 상장회사인 ‘코스온’의 성장과정과 경영사례와 닐슨코리아의 이준호 이사가 이커머스 시장의 흐름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준호 이사는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했다.

 

이준호 이사는 “한국 시장은 이커머스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유통채널 가운데 온라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화장품은 전체 온라인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커머스 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키워드로 ▲유통 업태 간 융합 가속화 ▲화장품 온라인 시장 3040 세대로 확장 ▲상품 중심 시장 성장을 꼽았다.

 

특히 ‘상품 중심 시장 성장’과 관련,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 네임을 쫓는 게 아니라 상품을 따라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이사는 “이커머스 유통사 유통별 화장품 시장의 특징을 보면 오픈마켓 내 원 브랜드, 소셜커머스 내 온라인 특화, 종합쇼핑몰 내 럭셔리의 강세가 유지되나 채널 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세그먼트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모든 채널 내 3040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그레이마켓 비중이 커짐에 따라 앞으로 브랜드 공식몰 등의 가격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소비자 신뢰도 차원에서도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중요 경쟁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지털 매대 중요도도 커지고 있다. 가격만큼이나 경험을 중요 가치로 생각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고, 디지털 채널 내 화장품 구매 경로를 살펴보면 네이버를 통한 키워드 검색이 가장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코스온 박의훈 대표는 ‘코스온의 경영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창업 4년 만에 매출 1000억을 돌파한 강기협 회원사이면서 상장회사인 코스온과 관련해 박의훈 대표는 “코스온이라는 이름은 ‘코스메틱 챔피온이 되겠다’는 의미로 짓게 됐다”며 기업명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오산과 중국 광저우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온은 현재는 ODM OEM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스온이 처음부터 ODM OEM을 생각하고 창업한 회사는 아니었다.

 

‘고객 한 분 한 분의 피부에 맞춘 화장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압구정동에 위치한 일반 주택을 리모델링해 연구원을 만들고 일종의 맞춤형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박의훈 대표는 “너무 빨리 맞춤형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 같다.”면서도 “큰 성공을 못 거뒀지만 이것을 시도했다는 것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객 사후관리 차원에서 피부관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연구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또 시판유통체인점, 원브랜드샵, 다단계회사, 텔레마케팅회사, 피부관리실 프랜차이즈,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을 경험하면서 ODM 사업에 큰 사전 지식이 됐다고 밝혔다.

 

박의훈 대표는 “처음부터 ODM 회사를 전략적으로 운영한 것은 아니다. 누가 보더라도 떳떳한 공장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좋은 공장을 만들었더니 너무 규모가 커져 우리 브랜드만 만들어서는 대책이 없었다. 그래서 ODM 사업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ODM을 할 것이면 브랜드 사업 접어야 한다. 누가 브랜드 사업을 하는 곳에 누가 정보를 제공하겠느냐.”는 조언 속에 브랜드 사업을 자회사 형태로 분리해 운영한 후 고객들과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박의훈 대표는 “과거 다양한 경험 속에서 고객사의 입장을 알기 때문에 고객사의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 부분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코스온은 연구나 생산 쪽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쪽에도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박의훈 대표는 “사실 브랜드사가 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가 조사를 해서 그들을 컨설팅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1년에 두 번씩 6개월 이후에 일어날 트렌드를 예상해 상품을 만들고 기업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점을 다양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래야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장품업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기협은 ‘대기업, 강소기업 상생협력으로 강한 기업을 만들어 갑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30년까지 1만개 아이템 발굴과 1만개 강소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세계적인 강소기업의 성장을 목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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