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지윤 스페인 통신원] 스페인 일간지 아베쎄(ABC)는 스페인 헤어미용 산업의 성장과 함께 로레알 스페인이 헤어스타일리스트 교육과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헤어미용 산업은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로레알은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2.3%로 성장한 헤어미용 산업으로 인해 로레알의 미용 부문도 그 영향을 받았다.  스페인에서 로레알 프로페셔널(L’Oréal Professionnel), 케라스타즈(Kérastase), 레드켄(Redken), 매트릭스(Matrix), 슈에무라(Shu Uemura), 바이올라쥬(Biolage), 카리타 이 데클레오르(Carita y Décleor)를 비롯한 세계적인 뷰티 전문 제품의 성장은실질적으로 스페인 헤어미용 산업 성장률의 약 2배 수치인 4.1% 성장했다.  

헤어미용 산업의 지표는 미래의 긍정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스페인에는 유럽 평균인 인구 1,500명당 미용실 1개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 900명 인구 당 미용실이 있다. 그리고 스페인의  미용실 수는 50,000개 이상이며 52억 유로(한화 약 6조 8,360억 2,400만 원)의 매출을 창출한다. 스페인 향수화장품협회는 헤어미용 업계가 200,000명의 직접 고용과 35,000명의 간접 고용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로레알 스페인의 프로페셔널 프로덕트 부서의 해외 총괄이사인 나탈리 루스(Nathalie Roos)는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전 세계에서 언제든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우리가 전략을 새로 구축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부서는 2017년 33억 5,000만 유로(한화 약 4조 4,039억 7,7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그룹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이어서 "우리는 단연코 업계의 선두주자이며 경쟁자의 몸집의 2배에 해당한다. 이는 헤어스타일리스트들과 협력해 130년 전 사업을 시작한 로레알의 DNA이다"라고 덧붙였다.

Salon emotion

로레알의 목표 중 하나는 전문가들이 Salon emo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헤어미용 업계의 발전을 돕는 것이다.

나탈리 루스는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찾을 때, 로레알은 미용실의 이익을 증가시키면서 혁신 과정에  함께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로레알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아카데미에서 매년 15,000명의 미용사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에서 'Access y Salon Secret'의 2개 온라인 플랫폼이 사용된다. Access는 2018년 6월 스페인에 시작될 예정이다. Access에서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은 24시간 내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상호간 연결을 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Salon Secret'은 전문적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디지털 오피니언(Digital opinion) 리더가 되기 위해 미용사들과 협력한다.  

현재 스페인 미용실의 2/3이 로레알과 협력하고 있으며 그중 30%가 이미 변환 과정을 시행했다. 로레알 스페인의 프로페셔널 프로덕트 총괄이사인 노르베르토 비데이라(Norberto Videira)는 "이 변환 과정은 미용사가 원하는 것이며,  이는 외형적인 변화가 아닌 생각의 변화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