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코넥스 상장사인 본느가 코스닥 상장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본느가 에이치엠씨아이비제3호기업인수목적(스팩)과의 합병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현대차투자증권이 맡았다.

본느는 2009년 3월 설립된 화장품 개발·제조기업으로 OEM ODM 사업과 자체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조업체로 왓슨스(Watson), 세포라(Sephora) 등 해외 유수 화장품 유통사의 PB 브랜드나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ODM 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으며, 2012년부터 자체 브랜드인 ‘터치인솔’을 런칭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느는 ODM 사업과 자체 브랜드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에이치엠씨아이비제3호기업인수목적(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법인 개요 (단위 : 백만원, 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에 앞서 본느는 5월 24일 에이치엠씨아이비제3호기업인수목적과의 ‘회사합병 결정’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유입자금을 통한 재무안전성 제고와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능력 증대 ▲사업의 확장과 경쟁력 제고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에이치엠씨아이비제3호기업인수목적은 타 기업과의 합병만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본느와 합병 후에는 본느의 주요 사업인 화장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할 것”이라며 “에이치엠씨아이비제3호기업인수목적의 설립과 코스닥시장 공모 시 모집된 자금은 합병대상기업의 자체 브랜드 사업 확장과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을 통해 본느는 실제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서 상장 법인으로서의 인지도를 확보하게 돼 회사의 사업 확장과 대외 신임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