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국내 화장품 원료 전시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8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6월 13일 서울 코엑스 C전시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는 33개 이상의 신규 원료 공급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270여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막일인 6월 13일은 지방선거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참관객들이 참가해 성황을 보였다. 특히 올해 주최측이 새롭게 선보인 ‘포뮬레이션 데이’ 행사가 큰 주목을 받았다. 포뮬레이션 데이에는 포뮬레이터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는 특별한 행사를 선보였다. 중요한 기술 정보, 실용적인 조언과 소비자 통찰력을 제공해 한국의 코스메틱 화학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제품 개발 전문가가 진행하는 특별한 세션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에게는 포뮬레이션 데이에만 제공되는 정보성 혜택 뿐 아니라 17개 글로벌 공급업체가 새롭게 선보이는 30개 포뮬라 정보가 담긴 '포뮬레이션 가이드북'이 제공됐다.

박람회 첫날 특히 눈길을 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포뮬레이션 어워드'였다. 심사위원들은 트렌드의 중심에서 독보적인 혁신성을 갖춘 포뮬레이션 16개(공급업체의 R&D팀이 개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으며 골드, 실버, 브론즈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포뮬레이션 어워드'에서 다우케미칼의 ‘다우실™EP-9610 코스메틱 파워’가 실리콘 엘라스토머 파우더 자체의 뭉침없이 특유의 부드러움을 구현할 수 있다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인 금상을 안았다. 그랜트인더스트리즈의 ‘슈퍼 그랜트 걸 피즈(Girl Fizz) 마스크’는 감각적이고 강한 비주얼, 그리고 혁신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은상을 받았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인스턴트 모이스처라이징 수딩 밤 스틱’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포뮬레이션 랩’도 큰 성황을 보였다. 미디어 파트너 코스인과 서원대학교, 프라이믹스 윤성 등의 협찬으로 실시된 포뮬레이션 랩은 사전 등록자가 너무 많아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퍼스널케어과학연구소의 벨린다 칼리 소장이 3개 세션을 진행한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전시회 기간 동안 ‘센소리 라이브 포뮬레이션 데모’도 선보였다. 혁신적이고 변혁적인 질감, 새로운 감각 등을 지닌 제품들의 포뮬레이션 방법을 시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월 14일에는 유로모니터의 인터내셔널 발표가 진행된다. 뷰티와 패션 리서치 리사 홍 애널리스트는 스킨케어 산업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K-뷰티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넘버 쓰리 컴퍼니 부책임자 호르헤 라라나가는 성공적인 포뮬레이션을 위한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화장품 원료 소싱에 관한 세션을 진행하며 퍼스널케어과학연구소 벨린다 칼리 소장은 알맞은 방부제 선택 방법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화장품 원료 규제와 과학기술 세미나도 진행된다. 대한화장품협회와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피부 노화 방지 연구와 친환경 화장품 원료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 나고야 의정서의 이해와 한국 화장품 업계의 대응, 포뮬레이션과 대체 평가 방법에 대한 세션들을 다룬다.

주최측은 "박람회 첫날 지방선거로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참가자들이 많았다"고 말하고 "작년 이상으로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2018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코엑스 3층 C홀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