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 맑음동두천 11.1℃
  • 맑음강릉 14.1℃
  • 맑음서울 14.1℃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0.1℃
  • 맑음제주 15.0℃
  • 맑음강화 11.5℃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신화 무너지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

허위·과장 정보 이용 주가조작 혐의, 퇴행성 골관절염치료제 조건부 승인 반려 후 주가 폭락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7월 18일 서울 남부지법은 네이처셀 주가를 허위·과장 정보를 이용해 조작한 혐의로 라정찬 대표를 구속했다.

 

라 대표의 구속은 지난 2000년 11월 역시 라 대표가 설립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알앤엘바이오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된 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후 두 번째이다. 당시 알앤엘바이오는 라 대표 구속 여파 등으로 2013년 4월 상장폐지됐다.

 

네이처셀은 2017년 6월 조건부 판매 허가를 신청한 퇴행성 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가 반려됐다. 13명에 불과한 임상환자와 대조군이 없고 임상환자 절반 이상이 치료 중에 질병이 진행된 점이 이유였다. 이는 네이처셀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져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앤엘바이오 당시 상황도 현재 네이처셀의 상황과 비슷하다. 줄기세포 기반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지만 임상 데이터 미비로 승인이 불허됐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문제라고 볼 수는 없으나 상황이 알앤엘바이오 때와 유사하다”면서 “네이처셀이 라 대표의 구속 이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네이처셀  줄기세포  라정찬  주가조작  구속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