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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유커의 귀환', 상반기 한국 면세점 매출 38% 증가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3강 주도 활력 회복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현진 기자] 중국의 한국 방문이 활발해지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 면세점의 경기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7월 21일 한국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면세점 총 매출액은 9조 1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성장세가 계속되면 올해 매출액은 18조원을 넘어 지난해 14조 4684억원 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코스메틱뉴스(化妆品资讯)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7월 18일 오픈 후, 18~19일 이틀간 하루 평균 매출액이 17억원을 기록해 원래 예상치였던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신세계는 면세 규모가 커지면서 올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3%에서 20%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라면세점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 137억원으로 지난해 7827억원 보다 2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 올해 매출은 4조 1600억원으로 지난해 3조 1619억원 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국 면세점의 활력이 회복되고 있다. 한국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 중 중국인 고객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전체 외국인 구매자 중 단체 관광객이 36%, 자유여행객이 64%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은 한국 관광업계에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입국자 수는 약 4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3% 급감했고, 2017년 3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3~12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56.9% 급감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한국에서 범죄 기록이 없고 일정 조건을 충족시킨 중국인에게 15일 무비자로 입국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41.5%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중국 방문객 수가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인 관광객은 40만 341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해 1년 만에 증가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급격하지는 않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수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에는 명동이 아닌 강남에서 쇼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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