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최근 유망 수출산업으로 급부상한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뷰티산업 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본격화해 주목된다.

경기도는 올해 2억원의 도비를 들여 도를 4개 지역에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내용의 ‘2018년 뷰티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뷰티산업 육성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전국 뷰티제조 중소기업의 39%가 밀집된 도내 뷰티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뷰티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뷰티 제조 중소기업의 39%가 밀집된 경기도 자체 뷰티산업 육성 지원 체계 ▲뷰티 제조기업이 밀집된 주요 지역의 뷰티 산업 활성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상호교류, 기술개발, 정보교류와 자체지원 사업이 가능한 뷰티 산업 클러스터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뷰티 클러스터 사업 주체로써 경기도와 클러스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세계와 국내 신기술, 시장 동향 등 수집하고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클러스터는 뷰티 제조기업이 밀집된 주요 지역 중심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 기업과 직원의 역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참여형 간담회와 신기술, 트렌드 변화, 시장동향 세미나, 교육, 워크숍을 개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선 경기도를 동, 서, 남, 북부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경기도 소재 뷰티 기업 787개를 균등하게 4개 지역으로 구분했다.

                                 경기도 동, 서, 남, 북부 4개 권역 뷰티산업 클러스터 구축 현황

동부권 뷰티 산업 클러스터에는 8개 시군에 위치한 194개 화장품 기업이, 서부권에는 7개 시군의 190개 기업, 남부권에는 6개 시군의 212개 기업, 북부권에는 10개 시군의 191개 기업이 포함된다. 동부권 뷰티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 서부권은 경기테크노파크, 남부권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북부권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각각 맡았다.

이 가운데 경기 남부권 뷰티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 ‘G·C·E·C(Gyeonggi Cosmetic Export Club)’을 책임진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산)40개사 (학)3개교 (연)3개소의 경기 남부권 뷰티산업 클러스터링과 ▲뷰티산업 CEO·직원 교류활동, 기관 네트워킹 ▲코스메틱 기술 컨퍼런스와 수출전략 세미나(GCEC프로그램) ▲코스메틱 아세안 시장 개척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 측은 “경기 남부권 뷰티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R&D과 수출 중심 뷰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뷰티산업 중장기 발전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개별기업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상생협력 기반 조성, 클러스터 중심 다각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뷰티산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맞춤의 수출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지원제도의 집중화와 효율성 제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