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유럽의 신화학물질관리 제도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화장품 유럽 수출 인허가 전문업체 하우스부띠끄(공동대표 심형석, 조안나 쿠키엘라)는 10월 5일 코엑스 2018 인터참 뷰티 엑스포 코리아에서 ‘EU REACH 등록과 화장품’과 ‘CPNP보다 중요한 RP의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화장품 유럽 수출에 필요한 CPNP 제도에 대한 단순 정보를 넘어 유럽의 신화학물질관리 제도인 REACH와 화장품 성분물질 등록, 유럽역내책임자인 RP(Responsible Person) 제도와 같은 보다 심층적인 주제를 다뤄 관련 정보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과 유럽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REACH는 2007년 발효된 유럽의 신화학물질관리 제도이다. EU 역내에 1톤 이상 제조, 수입되는 화학물질의 양과 위해성에 따라 등록(Registration), 평가(Evaluation), 허가(Authorisation)와 제한(Restriction) 규제를 받게 된다.

그동안 사전등록, 물질정보교환 포럼(SIEF), 등록(올해 5월 31일 마감)등의 절차가 진행된 바 있으나 최근 일부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에서 REACH 등록이 되지 않은 물질(substance)과 미등록 물질에 대해 제조상의 문제로 유럽 수출을 준비하는 많은 화장품 제조사와 제조판매사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도입된 유럽의 CPNP(유럽단일화장품등록포털)와 RP제도는 이제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화장품 업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알려졌음에도 여전히 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 의도치 않게 유럽 내에서 한국제품이 불법으로 유통되거나 화장품 안전성 보고서(CPSR) 관련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문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하우스부띠끄는 유럽 REACH 전문가인 마틴 뮤린 컨설턴트와 현재 약 60여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RP이자 하우스부띠끄의 안전성 평가사인 조안나 쿠키엘라를 초청해 약 2시간에 걸쳐 이번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REACH 전문가인 마틴 뮤린이 ‘EU REACH Regulation vs Cosmetic Products’라는 주제로 일반 REACH가 아닌 화장품과 REACH에 관한 등록, 신고 등 한국제조사들의 궁금증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문답의 시간을 가진다. 생물학교육 석사학위를 받은 마틴은 1993년부터 유럽내 화학성분 등록분야의 리드 컨설턴트로 EU(REACH/CLP), POP’s(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등록과 biocides(살생물제), 화장품 위험평가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2부에서는 하우스부띠끄 CPNP 안전성평가사이며 현재 60여개 한국 화장품 브랜드 RP인 조안나 쿠키엘라로부터 ‘CPNP 보다 중요한 RP의 기능과 역할’이란 주제로 화장품 수출자들이 간과하는 RP (Responsible Person)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수입자(Importer)와 유통자(distributor)의 차이점, PIF 내용과 보관, 불법적인 CPNP 등록으로 판매되는 한국화장품, 지정RP(designatd RP)와 수입자 RP(importer RP) 등 헷갈리기 쉬우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들과 그 동안 한국 제조사들이 알기 어려웠던 한국화장품 유럽 내 RP의 구조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2018 인터참 뷰티 엑스포 코리아가 열리는 10월 5일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삼성동 COEX 3층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없으며 하우스부띠끄 홈페이지(www.house-boutique.net)에서 간단히 무료등록 후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