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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장품 시장, 잘못된 환상과 편견 버려라”

10월 5일 ‘아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태인건 대표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안 기자]  최근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왕홍’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왕홍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교육부터 콘텐츠 기획과 제작, 프로모션, 수입관리까지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왕홍들이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MCN(Multi Channel Network) 시스템이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스인은 한국강소기업협회 화장품포럼과 공동주관으로 10월 5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과 판매전략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화장품 소비지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화장품 시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진출 방법과 수출 전략, 현지 소비자 판매전략 등 실질적인 방안을 공유했다.

 

아시아 화장품 시장 전반에 대한 동향을 분석하고 중국, 베트남, 홍콩, 필리핀,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 대한 동향과 진출방법, 현지 소비자 마케팅과 판매전략 방안을 공유함과 동시에 해당 국가에서 성공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과 노하우를 전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태인건 티앤비코리아 대표는 '홍콩, 중국 화장품 시장 현황과 왕홍 마케팅 활용 전략'를 주제발표하면서 “홍콩 화장품 시장에 대한 잘못된 환상과 편견을 버려라”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 화장품 시장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위 수출국으로 교역량도 중국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수출량 역시 지난 10년 간 70%가 증가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7개 항공사에서 매일 30회 이상 서울, 부산, 제주까지 직항 운항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한국 관광객 139만명이 홍콩을 방문하고 홍콩 관광객 65만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화장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2014년 홍콩의 화장품 수입액 25억 달러 중 한국 제품이 3억 달러(12%)를 차지했던 것이 2017년 10월에는 7억 달러로 약 23.4%를 기록했다.

 

한국산 화장품이 급증한 것은 한류문화의 확산, 우수한 품질, 아시아 여성 피부에 최적화된 상품, 그리고 마케팅 효과로 인해 이같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분석 결과 1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었다. 또 우수한 품질도 한 몫 했다. 특히 건조한 중국 기후에 적합하고 청정한 제주 원료를 사용한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시아 여성 피부에 최적화됐다는 인식이 확장되면서 중의학을 선호하는 중국인 정서에도 공감대를 형성해 97년 출시 이후 17년 간 매출액 1위, 누적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한류문화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큰 효과를 봤다. 실제로 대장금 방영 이후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 한류를 대표하는 궁중 한방 화장품이 고급 브랜드로써 입지를 굳혔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유통채널이다. 현재 2015년 상반기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전 세계 1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제품 매출의 70%가 홍콩으로 간다. 이들 제품은 덤핑이 성행하며 가격파괴 현상이 두드러진다.

 

홍콩 시장에 진출할 때 정확한 제품 포지셔닝, 충분한 현지 조사, 소비자의 니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승부하는 등 브랜드 정체성을 우선 구축해야 한다. 2016년 기준 홍콩 시장에서 화장품 브랜드 1만개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중 우리는 50%도 기억하지 못한다. 실제로 신규 등록업체 중 2년 내 폐업신고 업체가 30% 이상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중견 브랜드로 홍콩에서 사무실을 낼 때 기본적으로 1,500만원이 들어간다.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 ‘왕홍’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마케팅 전략중 하나다. 한국 파워블로거와 유사한 왕홍은 ‘인터넷’의 ‘왕뤄’와 ‘유명인’의 ‘홍런’이 합쳐져 탄생한 용어로 웨이보, 웨이신, 위챗 등 중국의 SNS에서 팔로워를 최소 50만 명 이상이 따르고 있는 소셜스타를 일컫는다. 현재 활동 중인 왕홍 수가 200만명에 이른다. 과거엔 단독으로 활동하는 왕홍 수가 많았으나 최근엔 이들을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MCN 시스템이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왕홍이 중국의 모바일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왕홍 육성업체만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국내 걸그룹 2NE1 멤버 CL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포니(PONY, 박혜민)을 비롯한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왕홍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경력을 직접 확인하고 팔로워 수보다는 목적에 맞게 대상을 선정해야 한다. 또 다양한 각도에서 활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광고비 등 기업 역량, 마케팅 목적, 타깃 시장 등을 고려해야 왕홍 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기태 쏘와우코리아 대표이사의 ‘중국 E-Commerce 유통시장 최신 트렌드와 성공적인 진출 전략(티몰, 징동닷컴, VIP닷컴, 카올라, 샤홍수 등)’, 신덕화 비엣메이트 대표이사의 ‘베트남 화장품 유통시장 현황과 진출 지원 방안’, 태인건 티앤비코리아 대표이사의 ‘홍콩, 중국 화장품 시장 현황과 왕홍 마케팅 활용’, 강태욱 BIS(Beauty in Seoul) 대표이사의 ‘필리핀 화장품 유통시장 현황 분석과 입점 진출 전략’, 유남수 두리화장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의 ‘러시아 화장품 시장 분석과 한국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한 전문적이고 상세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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