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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천연 소재 원료, 화장품 시장 최신 트렌드 공유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제4회 NS 심포지엄 해외 전문가 초청 ‘성황’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전세계적으로 천연 소재를 이용한 화장품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식물자원과 제품 개발, 화장품 시장 최신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대표 장문식)은 10월 11일 경기도 오산 본사 5층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NS 심포지엄(The 4th NS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날 차준석 연구소장은 “‘NS 심포지엄’은 2015년 시작돼 매해 열리고 있는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의 연중 행사다. 내부 행사로 시작됐으나 2016년 신사옥 이전과 함께 더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해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은 천연물을 주로 다루며,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가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원물을 선택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이에 ‘NS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천연물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가, 해당 지역의 전문가들은 천연물을 어떻게 활용해왔는지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왕립식물원이 스킨케어와 관련해 해왔던 다양한 활동을 비롯해 미국 에스티로더의 제품 개발 철학, 에보닉(Evonik) 독일 본사 전문가가 전하는 천연유화제에 대한 폭넓은 정보, 민텔(Mintel)의 화장품 시장 최신 트렌드 등이 다뤄졌다.

 

먼저 영국 에딘버러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Edinburgh) 주요식물연구분과 책임자인 마크 왓슨(Mark Watson) 박사가 ‘식물 탐사, 특성화, 그리고 식물의 인증에서 350년의 경험이 어떻게 새로운 피부 관리 제품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스킨케어와 식물 연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왓슨 박사는 식물학, 식물 체계학, 식물학 명명법, 생물다양성 정보학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았다. 식물 보존과 지속가능한 식물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국내 파트너,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중국-히말라야 지역, 특히 네팔을 연구해 왔다.

 

왓슨 박사는 “태초부터 식물은 모든 문명에서 전통의학의 주류였다. 서양 대학에서 의학 교육이 공식화되면서 약초정원으로부터 식물에 대한 교육이나 전문지식 뿐 아니라 식물 재료를 제공받기 위한 연결 고리가 만들어졌다. Royal Botanic Garden Edinburgh(에딘버러 왕립식물원)은 1670년 에딘버러 대학교의 레지우스 키퍼스(Regius Keepers, 감독관) 교수들과 함께 Holyrood Abbey 근처의 약초정원으로 설립됐다”고 말했다.

 

350년이 지난 지금도 RBGE의 직원들은 차세대 과학자들을 교육시키는 것 뿐 아니라 식물의 생물 다양성, 그 특성과 보존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Herbology 강좌를 운영해 전통의학을 훈련시키는 전문가를 교육하고 있다.

 

왓슨 박사의 업무는 특히 중국과 히말라야 지방에 집중돼 있다. 그는 “네팔은 히말라야 생물 다양성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며, 자국과 세계적으로 중요한 7000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RBGE는 네팔의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모든 식물에 대한 포괄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국제협력인 네팔식물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사람들의 대부분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일상적으로 식물을 이용하며 살고 있는데, 주로 약용이거나 방향성이다.

 

왓슨 박사는 “RBGE의 ‘Plants and You’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중요한 식물종에 대한 권위 있는 정보를 풍부한 이미지와 두 가지 언어로 된 지식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RBGE은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스코틀랜드에서 RBGE는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과 연계해 스킨케어에 유익한 활성을 가진 자생식물을 찾고, DNA 바코딩 기술을 사용해 제품에 사용되는 식물명을 확인하는 일을 하고 있다.

 

 

미국 에스티로더(Estee Lauder Companies)의 제품개발 이사인 요코즈키 아키라(Akira Yokozeki)는 ‘360도의 클리니크의 제품 개발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아키라 이사는 Clinique, Estee Lauder, Darphin, Origins와 같은 30개 이상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Estee Lauder Companies에서 18년간 일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하나의 컨셉에서 시장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아키라 이사는 “Estee Lauder Companies는 고급미용시장의 선두주자로, 혁신적인 제품과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개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당사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는 3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고급시장에 집중하는 유일한 회사이며, 조직 전체에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열망, 즉 경계를 넓히고 예상치 못한 것을 발명하려는 욕구가 배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거나 기존 제품 라인을 추가하며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새로 정의된 소비자 동향 또는 새로운 성분 혁신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제품 또는 공식을 수정,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품의 창출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키라 이사는 “제품 개발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다. 한 제품 개발자가 제품 개발을 완료하지 않는다”며 “아이디어를 내고, R&D 작업을 거쳐 마케팅과 테스트, 패키징 디자인, 생산, 분배, 홍보 등 각 부서와 함께 작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보닉 퍼스널케어 리브온 제품개발 책임자인 위르겐 마이어(Jürgen Meyer) 박사는 ‘자연 유화제 : 과학 기초에서 제형 설계에 이르기까지’라는 주제로 에보닉의 천연 유화제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위르겐 마이어 박사는 2001년 Evonik에 입사한 이후 유화제, 사용감 개선제, leave-on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혁신적인 제형 아이디어와 같은 원료를 개발하고, 고객사와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온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화장품 소비자들이 쳔연 기반 제품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짐에 따라 천연 기반 성분에 대한 추세가 10년 이상 관찰될 수 있다. 현대의 고성능 천연 유화제는 자연적인 추세를 따르고 추가적인 혜택을 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유화액 원론과 천연 유화제의 주요 구조적 측면을 연결해 각 유화액의 구조와 제형에서의 특징을 설명했다. 또 에틸화 유화제와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천연 유화제들의 HLB 값과 같은 확립된 특질의 실효성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유화제 구조와 유화액 구성을 사용감 측면에서, 그리고 혁신적인 구조의 측면에서 비교분석했다.

 

 

이번 세미나의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민텔코리아 이화준 뷰티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킨케어 트렌드’를 주제로 최신 화장품 시장 정보를 제공했다.

 

이화준 애널리스트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스킨케어는 2017년 전체 뷰티시장의 성장과 동일한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러한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프리미엄화와 젊은 세대의 부상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목해야 할 제품군으로 ‘마스크’와 ‘선케어’를 언급했다. 그는 “선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선케어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는 일본 브랜드들로, 높은 인지도와 넓은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컬 선케어 제품의 경우 대체로 리딩 스킨케어 브랜드에서 출시된 것이며, 새롭게 떠오르는 제품은 직구, 소셜, KOL로 인해 주목받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수입 브랜드의 기회 혹은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는 정책 변화로 ‘수입 관세’. ‘RMB 환율’, ‘달라진 수입 절차’ 등이 언급됐다. 이화준 애널리스트는 “관세인하, 용이해진 등록절차, 온라인 직구와 같은 리테일 환경의 변화는 대체로 해외 브랜드에게 친화적”이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중국 내 제품 출시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내 경쟁은 보다 심화될 것”이라며 “신제품의 혁신, 커뮤니케이션 등의 차별화 등이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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