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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중소기업 해외 유망수출시장 뚫어야 산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 11월 8일 정부 화장품 육성 방향과 화장품 신기술 R&D 동향 세미나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남주 기자]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대책은 현재 중국과 홍콩에 편중돼 있는 수출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등 수출유망국가를 발굴하고, 이를 중소기업에 안내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온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11월 8일 개최한 ‘G·C·E·C 프로그램 - 정부 화장품 육성정책 방향과 화장품 신기술 연구개발(R&D) 동향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이승희 박사가 강조한 대목이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뷰티 산업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비해 정부 화장품 육성정책 방향과 화장품 신기술 연구개발(R&D)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는 경기남부 뷰티 클러스터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이승희 박사의 ‘국내외 화장품 시장 분석과 정부의 화장품 육성 정책 방향’ 발표로 이어졌다. 이승희 박사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 분석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화장품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 등에 관해 소개했다.

 

 

이 박사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2017년 기준의 한국 화장품 수출액 50억 달러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63.7%를 차지해 중화권 의존도가 너무 높아 수출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장품 산업 국내 생산액 13.5조원 가운데 상위 2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편중화 현상이 심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새로운 유망 해외수출시장에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 강서로 나선 김성래 스타프렌즈 코스메틱 대표는 ‘나노테크놀러지에 기반을 둔 화장품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김성래 대표는 “나노기술이 화장품 제조에 적용되는 건 화장품의 효능과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화장품 성분이 표피, 피부, 진피층 등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drug delivery system'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나노기술이 화장품과 연계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노 기술이 화장품에 적용됨으로써 화장품이 추구하는 항노화(anti-aging) 작용이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으며 광노화(photo-aging) 등 외부 조건에 의해 생기는 피부 트러블을 제조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조기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어려운 개념들을 풀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김세훈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장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소개하면서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겪는 애로 사항은 자금 융통”이라고 전제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가장 이자가 적게 드는 지자체 지원 자금에 보다 신경을 쓰되, 한국은행 총액대출(C2 자금) 제도 등에 관심을 같고 이러한 자금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 볼 것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참석자들에게 은행 대출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면서 “은행에 가서 ‘을’ 행세를 하면 대출 받기가 어렵지만 ‘갑’ 의 입장이 되면 대출이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뷰티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뷰티 제조 중소기업의 39%가 밀집된 경기도 자체 뷰티산업 육성 지원 체계 ▲뷰티 제조기업이 밀집된 주요 지역의 뷰티 산업 활성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상호교류, 기술개발, 정보교류와 자체지원 사업이 가능한 뷰티 산업 클러스터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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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신기술  화장품 육성정책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연구개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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