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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홍’, 베트남 ‘잘로(Zalo)' 활용전략 중요하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 11월 22일 GCEC 프로그램 해외 시장 전략 세미나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남주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서 쇼호스트 역할을 하는 ‘왕홍’의 역할은 중요하다. 왕홍을 활용함에 있어서는 무분별한 왕홍의 선정이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왕홍의 선택이 필수적이다.”

 

“해외 바이어가 우리 회사 제품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려 하는데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라. 그렇게 되면 셀러(seller)로서의 자격은 물거품이 된다. 제대로 된 홈페이지 구축하는 것이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이다.”

 

“중국 시장도 기회의 땅이다. 그러나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으로 눈을 돌려 보라. 엄청난 잠재적 기회를 안고 있는 곳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이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로서 베트남 현지에서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는 잘로(Zalo)에 대해 주목하라.”

 

급변하는 뷰티 산업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비하면서 화장품 해외 시장 마케팅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11월 22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3층 중회의실에서 ‘G·C·E·C 프로그램 - 화장품 해외 시장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3명의 강사진은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악전고투하는 경기도내 중소 화장품 기업 임직원들에게 많은 시사점과 함께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실속 있는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를 4개 지역으로 구분해 뷰티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8년 뷰티 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앞서 진행된 4차례 세미나에 이어 급변하는 뷰티 산업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비해 도내 뷰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준비됐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기도 뷰티 산업 관련 기업 CEO와 임직원 등 40여명에게 화장품 해외 시장 마케팅 전략 에 대해 알찬 내용을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냈다. 세미나는 경기남부 뷰티 클러스터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태인건 티앤비코리아 사장이 ‘중국, 홍콩 화장품 시장 현황과 왕홍 마케팅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태인건 사장은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서 왕홍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사 제품을 SNS 등을 통해 잘 판매할 수 있는 왕홍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 사장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왕홍 활용 사례를 구체적인 이미지를 통해 설명하면서 왕홍을 어떻게 마케팅과 접목시킬 지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풀어 나갔다. 그는 “왕홍에게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소재를 많이 제공하고, 왕홍의 팔로워의 구매력과 왕홍이 자사 제품의 정보전달을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 번째 강사로 나선 김민석 지에스에이케이 팀장은 ‘해외 유통시장 현황 분석과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민석 팀장은 “해외 마케팅에서 자사의 홈페이지는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해외 검색 사이트에 홈페이지 등록하기, 기업 홈페이지를 랜딩페이지로 활용해 해외 바이어들의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홈페이지와 검색엔진 마케팅(SEM)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웹표준 준수와 크로스 브라우징을 통해 어떠한 브라우저에도 자사 홈페이지가 정상 작동해야 하며, 모바일에서도 이 공식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어가 설득 당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구글 검색엔진 최적화는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는 신덕화 비엣메이트 사장이 ‘베트남 화장품 유통시장 현황과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신덕화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왔지만 베트남 시장에 매력을 느껴 중점 사업 대상을 베트남으로 옮겼다”고 피력했다.

 

 

신 사장은 베트남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모바일, 온라인, 오프라인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베트남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잘로(Zalo)'를 통한 현지 진출에 대해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전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는 “베트남 신규 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이커머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1억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잘로샵(Zalo shop) 활용 전략을 진지하게 고려할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뷰티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뷰티 제조 중소기업의 39%가 밀집된 경기도 자체 뷰티산업 육성 지원 체계 ▲뷰티 제조기업이 밀집된 주요 지역의 뷰티 산업 활성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상호교류, 기술개발, 정보교류와 자체지원 사업이 가능한 뷰티 산업 클러스터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 관계자는 "경기도 뷰티산업 클러스터는 뷰티 제조기업이 밀집된 주요 지역 중심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 기업과 직원의 역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참여형 간담회와 신기술, 트렌드 변화, 시장동향 세미나, 교육,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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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왕홍  베트남  Zalo  경기중소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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