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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호 [특집] 아시아 뷰티의 화장 동향과 아시아 국제 전략 5

태국 화장 동향과 화장품 업계 국제 전략

사사로운 일이지만 방콕에 살게 된지 6년째이다. 2012년 여름 타이왕국(이하, 태국)의 국립대학에서 권유를 받고 이듬해부터 매년 전임강사를 맡고있다. 지금은 근무하고 있는 동아대학의 아세안 거점 담당자로서 방콕과 시모노세키를 왕복하고 있다. 사실 방콕에서 생활을 시작할 때 한번도 예비조사를 하지 않았다. 즉, 처음 방콕을 방문한 날부터 방콕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그림1 화장품의 셀렉트 숍

 

 

스와나품 국제공항에 내려서기까지 식비로 하루 500엔, 한 달에 5만엔만 있으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당시 태국인 대졸 초임이 1만 5천바트였기 때문이었다. 급여 기준으로 생각하면 일본의 1/4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생활할 수 없었다. 물론 한 달에 1만바트 이하로 생활하는 태국인은 많다. 하지만 포르쉐 같은 고급 차로 출근을 하고 생활의 모든 것을 가정부에게 맡기는 태국인도 적지 않다. 그만큼 빈부 격차는 크다. 여담이지만 태국에서 대학교원의 급여는 낮은 편이었다.

 

태국은 51만 4000평방킬로미터(일본의 1.4배) 의 국토에 약 7,000만 명이 살고 있다. 마하 와치 랄롱꼰 국왕(라마 10세, Maha Vajiralongkorn Bodindradebayavarangkun)이 국가 원수로 94%가 불교도, 5% 가량이 이슬람교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취업자의 약 40%를 차지 하지만 GDP는 10%에 머물고 있다. 한편, 제조업 취업자는 15%이지만 GDP의 35%이며 수출액의 90% 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 하원 선거에 승리해 집권한 탁신 전 총리에 의해 국내 수요 환기와 외자 유치에 의한 수출 촉진, 대규모 공공사업, 사회보험제도 개혁이 이루어졌다. 또한 2011년 탁신 전 총리의 친여동생인 잉락 씨를 총리로 한 정권에 의해 전국에 일률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대졸자 초임 인상, 쌀 담보 융자 제도, 자동차 구매자에게 감세 조치 등 경제 정책을 실시해 국내 경제의 강화가 이루어졌다. 탁신 남매의 정책은 이와 같이 열거하면 결코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오빠도 여동생도 쿠데타로 실각했다. 사실 탁신 남매의 정권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태국의 부유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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