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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이슈&이슈

[2018 송년특집 분야별 결산] 화장품 M&A, 기업공개 유난히 많았다

풍부한 자금력 바탕 경쟁력 기업 인수합병 K-뷰티 대표기업 입지 구축

[코스인코리아닷컴 고훈곤 기자] 올해 K-뷰티의 글로벌 기업 인수 열기는 유독 뜨거웠다. 글로벌 기업의 K-뷰티를 향한 인수 러시는 올해가 원년일 것이라는 업계의 평가와 함께 세계적인 트렌드 중심에 선 K-코스메틱은 글로벌 기업이 M&A를 고려할 만한 콘텐츠가 됐을 정도로 매년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K-뷰티가 전 세계 화장품 트렌드 중심에 있어서다. 또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 새롭게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보다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인수하고 다듬어 중국, 미국, 유럽 등의 거대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이 수월하다는 판단이다.

 

 

한국콜마, CJ헬스케어 인수 국내 화장품 OEM사 1호

 

올 한해 가장 핫이슈는 한국콜마가 국내 10위권의 제약사인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국내 화장품 OEM사 최초다. 인수금액도 자그만치 1조 3,100억 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표현할 정도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Top 5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향후 10년 이내에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R&D 부문의 역량 확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됐고, 피인수기업의 제약사업과 한국콜마의 CMO 사업과 화장품 OEM ODM 사업 간의 무한한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국내 화장품 OEM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미국법인의 성장세를 견인함은 물론 M&A를 통한 중장기 시너지가 예상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미그로스 그룹, 고운세상코스메틱 지분 51% 인수

 

지난 5월 25일 스위스 유통 체인 미그로스 그룹이 닥터지 브랜드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 지분 51%(3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주체는 미그로스 그룹의 화장품 원료 자회사 미벨AG다. 2017년 기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7억원, 21억원이다. 국내는 올리브영, 이마트 트레이더스, AK플라자, 부츠, CU 등의 채널에 입점했으며 중국은 왓슨스, 매닝스에서, 미국은 월마트, 노드스트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인수와 함께 업계에서는 “닥터지 브랜드는 중화권에 세팅이 워낙 잘 돼있고 위생허가를 받은 제품도 다수 보유해 경쟁력이 있다”며 “중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의 유통채널도 확고해 이를 기반으로 손쉽게 해외진출 기반을 다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인수로 올 한해 매출 급상승

 

올 한해 대표적인사례로 꼽히는 이슈는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을 전격 인수하며 올 한해 가장 대표적인 성공 인수사례라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 초 미국 FDA 경고장으로 미국 수출에 제동이 걸려 미봉책으로 인수한 잉글우드랩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플러스) 효과가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수금액은 데이빗 정 회장이 보유한 지분 약 689만주와 부채 321억원 등 약 900억원 수준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해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화장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으며 글로벌 브랜드 기반을 활용하여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이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아이큐어, 7월 12일 코스닥 상장

 

코스메슈티컬 제품 생산과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인 아이큐어는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이큐어는 의료용 패치제와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이다.

 

현재 치매 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높은 도네페질 약물을 패치형으로 개발해 한국과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5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2019년 상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미국 임상은 내년 상반기 중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큐어는 이를 위해 CGMP급 공장을 전북 완주에 건립했다. 미국 시장 출시는 2020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도네페질 성분의 패치제는 아이큐어가 가장 빠른 개발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패치제는 3.5일에 1번 붙이는 편의성을 장점으로 약 10조원의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이큐어는 TDDS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메디타임(Meditime)’을 론칭했다. GS홈쇼핑 등에서 판매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 23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제 기준의 신규 생산시설도 확충했다. 2006년에 설립한 안성공장의 생산량이 적어 최근 완주산업단지 인근에 1만평 부지 규모의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오는 12월 KGMP 인증을 받고 글로벌 수출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솔루션, 8월 20일 코스닥 상장

 

세포기반 바이오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이 지난 8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오솔루션은 차세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인체조직모델의 국내 유일 세계 네 번째 OECD TG(Test Guideline), 세포치료제 '케라힐'과 '케라힐 알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7년 보건복지부가 유일하게 의학품 분야에서 의료신기술로 인증한 제품으로 미국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여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카티라이프는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문제약사가 판매대행을 하면서 가파른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지난 5월 품목 허가를 위한 신청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 올해 중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오솔루션은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신약을 개발해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기존 시판 중인 세포치료제와 인체조직모델, 스템수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지고 신규 파이프 라인의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연구역량과 시장 확대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

 

 

본느, 스팩 합병 10월 26일 코스닥 상장

 

본느(대표 임성기)가 코넥스 상장 2년 만에 스팩 합병으로 10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9년 3월 설립된 본느는 화장품 ODM 사업과 자체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터치인솔(Touch in SOL)’, 1020세대를 타깃으로 개발된 ‘스테이지 큐(Stage Q)’을 비롯한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유통채널은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 미국(Sephora USA)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 NS 등 홈쇼핑을 통해 주로 판매 중이며 오프라인에서는 롭스에서도 입점 상태다. 올리브영, 랄라블라와는 입점을 타진 중이다.

 

설립 초기부터 대만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온 본느는 현재 27개국에 수출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4000여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ODM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로레알그룹의 브랜드 ‘키엘(Kihel’s)’에 마스크팩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6년 대비 각각 43%, 193%, 180%의 큰 성장세를 보였다. 본느의 매출은 해외에서 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북미는 36%,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는 19%, 유럽 등 기타 지역이 25%로 비교적 고르게 발생했다.

 

사모펀드 키스톤앤젤스, 퍼프 제조업체 에스엔피월드 인수

 

국내 화장품 스폰지와 퍼프 제조 대표업체인 에스엔피월드의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변경됐다. 에스엔피월드는 지난 11월 전동걸 사장 외 3명이 키스톤앤젤스 제1호 투자목적회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총 주식 양수도금액은 341억4,497.6만원이며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 12월 17일이었다.

 

이번 주식 양수도 진행에 따라 최대주주는 키스톤앤젤스가 되며 지분율은 51%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전동걸 사장의 지분율은 24.91%에서 7.095%로 낮아진다. 에스엔피월드는 지난 2002년 6월 설립됐으며 2017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최고, 최대 메이크업 스폰지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00,000,000피스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자본금은 3,938백만원이며 현재 종업원수는 140여명이다. 핵심 제품은 메이크업 스펀지와 퍼프, 함침스펀지(Immersion Sponge), Make-up Tip, 진동기기, Make-up Stick & Container 등이다.

 

 

한국콜마 계열 상장 3개사 ‘KRX 300’ 종목 편입

 

한국콜마 계열의 상장사 3곳이 모두 KRX 300 종목에 편입됐다. 한국콜마는 한국거래소 KRX 300 지수에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등 한국콜마 계열 상장 3개사가 모두 포함됐다. 지금까지 한국콜마는 코스피 200 종목에, 콜마비앤에이치는 코스닥 150에 포함된 데 이어 한국콜마홀딩스까지 3종목 모두 KRX 300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코스피에 상장한 한국콜마홀딩스는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지주회사다. 한국콜마는 2012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같은 시기 한국콜마홀딩스가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고 화장품과 제약 부문 사업을 한국콜마가 담당하며 인적 분할됐다.

 

한국콜마는 1990년 창립 이래 27년간 계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해 왔다. 특히 2016~17년 진출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16년 2천만불, 2017년 3천만불에 이어 올해에는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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