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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해 화장품 산업 두자릿수 성장 43조 전망

삼성증권, 중국 수입규제 변화, 세포마켓 성장 전년대비 13% 증가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019년 올해 한국 화장품 산업이 두 자릿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43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9년 한국 화장품 산업 규모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3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2018년 한국 화장품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38조 9,000억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의 부진을 상쇄한 만족스러운 실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한국 화장품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43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클리컬한 이유로 2018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은 사실이나 구조적인 변화들로 인해 2019년에도 두 자릿수의 높은 산업 성장세 유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 화장품 산업 연도별 성장률 전망 (단위 : 조원, %)

 

 

박은경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구조적 변화로 ▲중국 수입 규제 변화 ▲세포 마켓 성장의 효과를 짚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비특수용 화장품 수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수출된 화장품이 실제 판매되기까지 6~9개월 소요됐던 이전과 달리 수출 절차가 3~6개월로 단축됐다.

 

박은경 연구원은 “화장품은 계절과 유행에 민감한 제품이란 측면에서 기존 허가제는 치명적 수출 장벽이었다. 화장품 수입이 ‘등록제’로 변경되면서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은 제품과 브랜드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2016년 본격화된 중국 외 국가들로의 수출도 높은 성장세 지속할 것으로 기대, 결과적으로 중국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한국 화장품 산업 부문별 비중 (예상)

 

 

2019년 1월 1일부로 중국에서 발효되는 신-전자상거래법이 한국 면세점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도 “지나친 우려”라는 반응이다. SNS를 기반으로 한 C2C 거래, 즉 세포 마켓의 구조적 성장과 그 효과가 중국 전자상거래법 발효의 영향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박은경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은경 연구원은 “따이공의 세금 납부로 사업 수익성이 위축되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중국 내수가격이 글로벌 혹은 한국면세점 판매 가격과 차이를 보이는 한국, 중국의 수입장벽이 중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한, 그리고 중국의 자영업자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한, player의 숫자는 구조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에도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화장품 산업 부문별 성장 기여도 (단위 : %, 성장기여도)

 

 

그는 “2018년에 전년대비 18% 성장한 한국 화장품 산업은 2019년엔 전년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비 위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K-뷰티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다만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업체는 기존 상장사보단 신생 비상장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단 측면에서 2018년과 마찬가지로 2019년에도 산업계와 주식시장간의 업황에 대한 온도차가 존재할 것”이라며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변화의 수혜주에 초점을 맞춘 선별적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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