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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독일 천연 화장품박람회 ② 'VIVANESS 2019' 트렌드 5

노르딕 뷰티, 프로바이오틱 화장품, 다양한 아시아 브랜드 등 선정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지난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됐던 독일 천연화장품 박람회(International Trade Fair for Natural and Organic Personal Care)의 제품 트렌드는 무엇일까. 독일의 유명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블로거인 줄리아 키스(Julia Keith)는 2019년 ‘VIVANESS’ 트렌드를 5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1, 노르딕 뷰티(Nordic Beauty)

 

 

수년 동안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어온 스칸디나비아가 이제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독일-핀란드 스타트업인 ‘이나리(Inari)’다. 프리미엄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 ‘이나리’는 6가지 북극 식물 성분을 기반으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었다.

 

덴마크는 유즙 단백질을 기본 성분으로 한 브랜드 유니크(Unique)의 국화향 샴푸를 선보였다. 라트비아의 브랜드 ‘마다라(Mádara)’는 버섯을 사용한 새로운 헤어 케어 제품을 출시했다. 북동유럽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치유 속성이 있는 ‘버섯’이 주목받는 소재였다.

 

2. 프로바이오틱 화장품

 

두 번째 트렌드는 프로바이오틱 천연, 유기농 화장품이다. 최근 뷰티 업계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즉 미생물군유전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프리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건강하게 피부를 유지해 준다.

 

올해 VIVANESS 2019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Oyuna’는 프리바이오틱(prebiotic) 얼굴 미스트를 선보였다. 이 미스트는 메이크업한 이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벨라루스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인 ‘Sativa’는 전체 피부 관리 제품을 바이오미메틱(biomimetic)으로 디자인했으며 제품마다 선별된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되어 있다.

 

각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알파하이드록신산(AHA. alpha hydroxy acids) 성분과 관련해서 줄리아 키스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천연, 유기농 필링 제품으로 브랜드 ‘Delidae’의 EE 필링과 프랑스 브랜드 ‘'오떼르말종작(Eau Thermale Jonzac)’의 마이크로 필링 제품을 소개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카(Cica) 크림도 주요 제품이다. 시카 크림은 흉터를 빠르게 치료해주고 노화 방지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중에서는 프랑스 브랜드 ‘Labagoires de Biarritz’의 알가 시코사 크림(Alga Cicosa Reparative Creme)이 있다.

 

3.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제품

 

지속 가능한 포장 이슈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즉 폐기물이 없는 제품 영역에서는 프랑스의 천연 브랜드 ‘라마주나(Lamazuna)’가 앞장서고 있다. 브랜드 ‘베네코스(Benecos)’는 리필이 가능한 팔라트 등 새로운 포장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화장품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포장 성분은 사탕수수와 같이 천연자원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튜브다. 이탈리아 브랜드 ‘Carone's Nutryancor’ 스킨케어 제품은 버려진 당근이나 사과를 일부 사용해 만든 성분을 포장재로 활용하고 있다.

 

4. 스포츠 뷰티

 

 

네 번째 트렌드는 라이프 스타일과 연관된 스포츠 뷰티다. 최근 몇 년 동안 패션 업계는 스포츠 웨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이러한 트렌드는 뷰티 영역에도 반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베를린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인 ‘i+m’은 스포츠 활동을 위한 엑스트라 강력 데오 크림(Extra Strong Deo Creme)을 제공하고 있으며 브랜드 ‘Unterweger’ 야외 스포츠 팬들을 위해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5. 다양해진 아시아 브랜드

 

 

마지막으로 올해 VIVANESS 2019에는 아시아의 많은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줄리아 키스는 "이는 아시아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대만의 ‘Inna Organics’와 일본 브랜드 ‘ARTQ Organics’를 꼽았다. 무엇보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제품으로는 한국 브랜드 ‘유랑(Urang)’의 핑크 에버레스팅 앰플(Pink Everlasting Ampoule)을 소개했다. 이 앰플은 고농축, 고영양 케어 제품으로 에버라스팅꽃수, 실크아미노산, 마린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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