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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NYX 화장품 성공시킨 한국계 미국인 토니고, 지금은 무엇하나?

2014년 로레알 회사 5,620억 매각 뒤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 '퍼벌스 선글라스' 설립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로레알(L'Oreal)이 2014년 엔와이엑스(NYX) 화장품을 5억 달러(한화 약 5,620억 원)에 인수했을 때 NYX는 대규모 소셜 미디어 전략에 큰 비중을 뒀다.

 

 

엔와이엑스(NYX)는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소비자와 소통이 원할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레알이 엔와이엑스를 인수할 당시 10,000명 이하였던 로레알의 팔로워는 2018년 6월초 엔와이엑스(NYX)는 인스타그램에 7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레알(L'Oreal)은 250만 명의 팔로워가 형성됐다. 엔와이엑스 화장품(NYX Cosmetics)의 성공 배경에는 한인계 미국인 창시자 인 토니 고(Toni Ko)가 있다.

 

한국의 대구에서 태어난 토니고는 1986년 13세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그후 30년, 토니고는 이제 성공한 백만장자 사업가가 됐다. 2억 6,000만 달러의 순 자산가치를 지닌 코는 포브스의 2016년 미국 최대 부자가 된 여성 리스트에서 57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계 이민자 중 성공한 사업가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토니고(Ko)를 포함해 모두 3명이다.

 

이른 나이부터 화장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토니고는 그 잠재력을 화장품 브랜드 개발로 이어지게 했으며이는 그녀에게 미용 업계에서 큰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 10대 초반부터 토니고는 엄마의 허락없이 비밀리에 화장을 하고 등교를 했으며 비싼 메이크업 제품을 보기 위해 백화점을 종종 방문했다.

 

그러나 어린 10대 소녀에게 백화점 제품의 가격은 구입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결국 드럭스토어 또는 마트에서 찾는 화장품은 그녀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궁극적으로 자신과 같은 메이크업 애호가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화장품을 제공해야 겠다는 꿈을 키웠다.

 

1999년 25세 때 토니고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소규모 사무실을 임대하기 위해 부모님으로부터 25만 달러를 빌려 오늘날의 NYX 화장품으로 알려진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다. 엔와이엑스(NYX)의 첫 번째 제품은 어반디케이(Urban Decay)와 같은 인기있는 화장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품목의 가격의 몇 분의 1에 해당하는 1.99달러 (한화 약 2,100원)로 판매되는 아이라이너와 립 라이너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에 대한 인기를 얻음에 따라 엔와이엑스(NYX)는 설립 첫 해에 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포라(Sephora)와 얼타뷰티(ULTA Beauty)와 같은 화장품 매장에서 엔와이엑스(NYX)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전에는 고급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저렴하고도 품질이 좋은 NYX 제품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2008년 경기 침체 기간 동안 회사는 계속해서 대폭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 NYX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었다. 미셸 판(Michelle Phan)의 인기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유투브에서 보게 된 토니고는 2008년 소셜 미디어를 통해 NYX 제품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토니고는 유튜브 뷰티 스타들에게 NYX 제품을 무료로 보내 유투브 사용자가 메이크업 비디오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사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회사와 제품을 홍보하는 전략을 펼쳤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 가면서 엔와이엑스 화장품은 2014년 1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 로레알 (L'Oreal)에 화장품 회사를 판매한 토니고는 새로운 사업의 아이템으로 선글라스를 선택했다.토니고 현재 약 100여개 선글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300 달러(한화 약 33만원) 정도되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다. 양질의 선글라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토니고는 2016년초 퍼벌스 선글라스(Perverse Sunglasses)를 설립했다.

 

현재 선글라스 가격이 40달러에서 60달러(한화 약 44,000원~66,000원)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토니고는 앞으로 2021년까지 125개의 퍼버스선글라스(Perverse Sunglasses) 매장을 개설해 사업을 확장 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비즈니스가 토니고의 이전 기업만큼 성공할 것인지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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