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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김영호 메가코스 연구소장

인조 피부막, 신소재 개발 등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주력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의 활약이 눈부시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K-뷰티의 이름을 새롭게 새기고 있는 국내 화장품 OEM ODM 업체 가운데 메가코스가 있다.

 

메가코스는 설립 이후 ‘기반기술’을 앞세워 단기간에 OEM ODM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올해에는 인조 피부막과 새로운 소재 개발 등 한발 앞선 연구개발력으로 더 큰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가코스 김영호 연구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메가코스는 어떤 회사이고, 화장품 OEM ODM 업체 가운데 어떠한 장점을 보유한 곳인가?

 

메가코스는 OEM ODM을 위해 2016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인 R&I Center를 설립하고 소재 개발, 서칭을 비롯해 제품개발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최단기간 CGMP를 획득해 ISO 22716을 획득하는 등 공장 생산라인이 가동된 결과, 1년 6개월 만에 매출이 급격히 신장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신생 업체이다.

 

제품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화장품 용기 제작, 케이스 포장과 디자인, 아웃박스 포장까지 화장품이 완제품으로 생산되기 위한 모든 코스를 ‘원스톱 프로세스(ONE STOP PROCESS)’로 운영해 타사 대비 제품 개발 소요 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는 메가코스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 메가코스는 ‘연구소 전문 기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메가코스는 화장품 OEM ODM의 시작점을 ‘중심이 될 수 있는 기반기술 확보’로 봤다. 이에 2016년 R&I센터를 설립, 소재·제형 개발을 비롯해 안전성·유효성 자체 검증을 위한 기반기술연구실, 스킨케어연구실, 기능성 응용연구실로 구성된 기초연구소와 베이스 메이크업연구실, 포인트메이크업연구실로 구성된 색조연구소, 향료연구실, 디자인연구소를 갖추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개념 더블 콜라겐을 이용한 콜라겐 풀업 마스크 시트와 외국 유명 의류업체와의 콜라보 쿠션 파운데이션, 젤리 클렌져의 성공적인 홈쇼핑 판매 행진에서 확인됐듯 홈쇼핑 주력 제품군과 립스틱, 틴트 제품의 색상 표현력, 사용감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력 또한 인정받았다.

 

- 메가코스 연구소에서 최근 가장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과제, 연구개발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메가코스는 2017년 국내 ODM 화장품 전문 기업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나노융합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정부 기관과 세계 최초 ‘나노촉매를 이용한 주름 개선용 바르는 인조 피부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인 ‘동식물 자원대체 테르펜계 뷰티·헬스 소재의 생물학적 생산 및 제형 개발’에 선정돼 신규 미생물 균주를 이용한 바이오 테르펜계 스쿠알렌의 생산기술을 통한 ‘나고야의정서’ 대응 소재를 개발하는 등 국가연구과제를 통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과제인 ‘긴산꼬리풀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소재 개발 및 상용화’ 연구 등 소재 개발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연구소를 맡고 있어서 책임감이 막중할 것 같다. 연구소 운영의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

 

연구소는 독자적인 제형 기술의 개발과 핵심 소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탄탄한 기술력이 밑바탕이 되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연구력이 바탕이 돼야만 시장에서 선도적인 제품과 롱런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다. 이에 연구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강조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연구원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 한해 혹은 앞으로 메가코스 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몇 년 전부터 이어오던 중국 리스크로 인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많이 위축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수출 시장은 오히려 활성화돼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철저히 파악한다면 OEM ODM 업체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메가코스는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맞춤형 IDENTITY BRAND 개발’이 가능하도록 독자적인 기술 개발전략으로 핵심기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으로 예측 가능한 미래 소재,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메가코스는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 한해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카테고리는 무엇인가?

 

화장품, 제약, 의학 등의 기초과학 분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독자적 기술로 차별화된 소재·제품 개발과 피부 약물전달(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기반 기술을 토대로 Real Effect 구현을 지향하고자 한다. 특히 국가연계사업인 ‘나노촉매를 이용한 주름 개선용 바르는 인조 피부막 개발’의 제품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스크시트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효과가 바로 느껴지는 차별화된 마스크 시트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K-뷰티는 BB크림, 쿠션, 마스크팩 등 히트 아이템으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이러한 제품을 이를 차세대 히트 아이템의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차세대 K-뷰티 대표 제품은 무엇이 되리라 생각하는가?

 

향후 1~2년까지는 BB크림, 쿠션, 마스크 팩의 열풍이 지속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추후에는 탈모방지를 위한 탈모기능 샴푸, 토너 등 헤어 제품과 톤업을 넘어 백탁이 느껴질 정도의 백탁 선스틱, 피부 결점을 커버하는 사용성이 편리한 파운데이션 스틱과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보습 미스트가 차세대 K-뷰티 대표 제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포화 등으로 ‘세계화’는 화장품업계에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생존전략이 된 지 오래다. 메가코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은 무엇인가?

 

소재, 제품 연구개발, 디자인, 용기 제작, 생산 포장에 이르는 공정을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프로세스(One Stop Process)는 국내외에 메가코스만이 가진 제품개발 프로세스로 타사 대비 제품 개발 소요 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는 메가코스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소재, 제형 부문 국가 연계 기술 수행(특허, 상표권 연계)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코스인코리아닷컴을 통해 업계에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중국 사드 리스크에 의한 국내 시장 위축이 있지만 여전히 국제적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소구 포인트는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템과 빠른 대응 등 한국만이 가진 강점을 더욱 극대화한다면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한국은 제2의 중흥기를 맞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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