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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19년 4월호 [특집] 화장품 신소재와 원료의 새로운 연구 결과 (1) 2

모발 일상 손상케어 목적으로 한 캐시미어 유래 가수분해 케라틴 개발

모발의 일상 손상 케어를 목적으로 한 캐시미어유래 가수분해 케라틴의 개발

 

인간의 모발이 매일 받는 손상으로서는 파마나 헤어컬러 처리로 인한 화학적인 손상과 일상생활에서 받는 손상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화학적인 손상은 약제를 사용해 모발 케라틴 안의 다이설파이드 결합 등의 화학적인 구조를 변질시킨 결과로서 생긴다. 이것은 1회 시술로 매우 큰 손상을 입히고 게다가 상처가 미치는 심도도 깊다.

 

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손상은 자외선, 머리를 감는 것에 의한 물리적인 손상, 드라이어와 헤어아이론 등에 의한 열 손상 등에 의한 것으로 원칙적으로 모발의 표면에 가까운 부분에 손상이 축적된다. 헤어케어를 생각할 때는 주로 이 두 가지 손상에 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림1 캐시미어코트의 CMC 손상모발에 대한 효과

 

 

하지만 최근에는 화학적인 시술의 요구가 낮아지는 경향이라는 점 또한 기술의 진보에 의해 저(低)침습의 시술 방법이 확대되고 있는 것 등에서 상대적으로 일상 손상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상 손상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헤어 사이클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모발은 모근에 존재하는 모모세포로부터 분화와 각화하는 것으로 발생해 헤어 사이클에 따라서 탈락하지만 그 주기는 성별 차이, 개체차이를 가미해도 대략 5년이며 피부의 턴오버가 30일 정도라고 생각하면 매우 길다.

 

이 사실은 다른 상피조직과 비교해서 외적 환경으로 인한 손상의 영향이 큰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40cm 정도의 롱 헤어 여성의 경우 모발의 끝자락은 약 3년전에 발생한 모발이기 때문에 1,000일 이상의 일상 손상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모발은 비늘상의 구조를 가진 큐티클이 모발섬유의 본체인 코텍스를 휘감은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앙의 심지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메듈라라고 불리는 구조가 존재한다. 큐티클과 코텍스의 빈틈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세포막복합체(Cell membrane complex : CMC)가 존재한다. CMC는 비(非)케라틴성 단백질인 δ층을 β층으로 불리는 지질의 층이 끼여 있는 50nm 정도 두께의 샌드위치상 구조로 각각의 모발구조를 접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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