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애경산업이 화장품 사업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고 있다.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의 지속 성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애경산업은 5월 8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에서 매출 1,788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 당기순이익 18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5.8%, 5.3%, 6.5% 성장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액 89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수출과 면세 채널에서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9.8%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화장품 사업 브랜드 투자와 연구개발 확대 등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8%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애경산업 관계자는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지난 1분기 태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또 지난 4월에는 루나(LUNA)가 '루나 코어 핏 파운데이션'을 홈쇼핑에 선보이면서 판매 채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애경산업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한편,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액 891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헤어케어와 바디케어 등 개인용품 매출 비중 확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영업이익은 무려 106.2%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