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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 성장 JOCA 인증 활성화

5월 9일 코엑스 '2019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 미나카미 일본오가닉코스메협회 회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일본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매출액은 2017년 대비 4.2% 증가한 1,353억 엔으로 전체 화장품 매출의 약 5%를 차지했다. 별개의 카테고리로 형성돼 있는 무첨가화장품을 포함하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해 향후 잠재적 발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오가닉’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오가닉코스메협회(JOCA) 미나카미 요코(水上洋子)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일본 오가닉 화장품 인증 현황에 대해 공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2019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2019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산업 박람회(코스모뷰티 서울 2019)와 2019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특별관(내추럴 뷰티 서울 2019)의 특별행사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화장품 회사 관계자와 연구소 책임자,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일본에서 처음 ‘오가닉 화장품’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01년으로 환경NGO단체인 ‘아이시스가이아넷’이 발간한 ‘오가닉 코스메’라는 책이 시발점이었다. 이 책은 ‘분위기가 아닌 성분으로 화장품을 선택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 올렸다.

 

이 책이 발간되고 난 후 백화점, 화장품 매장 등에 ‘오가닉 화장품’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관련 제조회사들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후 이 책은 2, 3년에 한 번씩 꾸준히 발간돼 현재까지 총 6권이 발간됐다. 이러한 책자 발간을 통해 오가닉 화장품을 찾는 바이어와 제조회사가 많아지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후 아이시스가이아넷을 근간으로 창설된 ‘일본오가닉코스메협회’는 ‘소비자의 입장을 우선으로 안전한 오가닉 화장품을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각국의 오가닉 화장품 인증기관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하고 일반소비자 대상 화장품 교육활동을 진행하며 출판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농 화장품’으로 판매되는 많은 제품들이 방부제와 유화제 등 일부 성분에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벤조산나트륨, 소르브산, 살리실산, 데히드로아세트산, 벤질알코올 등 석유 유래 합성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

 

미나카미 요코 회장은 “일본 오가닉 화장품 연구는 상당히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석유 화합물을 일절 첨가하지 않은 100% 천연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며,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이 결코 허황된 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OCA 인증의 경우 석유유래 합성 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말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JOCA 인증 획득이 어렵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미 35개사가 JOCA 인증을 획득한 상황이다. 일본오가닉코스메협회는 JOCA 인증 취득을 어려워하는 업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원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일본 오가닉 화장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나카미 회장은 강조했다.

 

미나카미 회장은 유기농 허브를 사용한 브랜드 아르테(ARTE), 1200년 전 일본 왕조시대의 미용법을 재현한 브랜드 칸푸(漢萌), 훗카이도 지방 선주민들이 사용해온 자작나무 수액을 배합한 프로로켄비도(ぷろろ健美堂) 등의 화장품을 예시로 들며 100% 천연 제품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나카미 요코 회장은 “석유 합성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의 사용은 자연계의 순환이 원할하지 않아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며, “천연성분의 사용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유기농 화장품의 개념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협회 차원의 천연 100% 화장품 개발을 늘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시한 '2019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는 장동일 콧데 대표, 미나카미 요코(水上洋子) 일본 오가닉코스메협회 회장, 이광석 컨트롤유니온코리아 팀장, 박준성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 교수, 이의정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책임연구원, 최성철 씨에이치하모니 대표 등 6명이 강사로 나서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트렌드와 시장 현황, 연구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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