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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화장품, EU 시장점유율 5% 넘었다

지난해 수입액 42.7% 급증 2억2,000만달러 마스크팩 등 품질력 인정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한국산 화장품이 EU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 화장품 규모가 2억 달러를 넘기면서 시장 점유율도 5%를 돌파했다.

 

코트라(KOTRA) 벨기에 브뤼셀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17년 대비 9.1% 증가한 40억 5,000만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한국산이 2억 2,000만 달러로 미국(14억 2,000만 달러), 스위스(7억 4,000만 달러), 중국(7억 3,000만 달러)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국산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17년만 해도 1억 5,000만 달러였지만 무려 42.7%나 늘어나면서 2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겼다. 2017년 1억 4,000만 달러로 한국과 비슷했던 캐나다와 일본은 각각 1억 9,000만 달러와 1억 5,000만 달러로 5, 6위에 자리했다.

 

무엇보다도 수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산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은 3.1%에 그쳤지만 2017년 4.1%에 이어 지난해에는 5.4%까지 높아졌다. 미국(35.1%)과 스위스(18.2%), 중국(17.9%)에 비해 크게 낮지만 캐나다(4.6%), 일본(3.6%)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EU 화장품 상위 10대국 수입 규모 (단위 : 억 달러, %) (자료 : GTA)

 

 

이처럼 한국산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유럽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KOTRA 브뤼셀무역관은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마스크팩, 에센스 등 스킨케어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브뤼셀무역관의 설명이다.

 

실제로 수입 동향을 보면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2016년 8,140만 달러에서 2017년 1억 2,510만 달러, 지난해 1억 6,740만 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두 번째로 많은 수입액을 기록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3,970만 달러)의 4배가 넘을 정도다.

 

브뤼셀무역관 관계자는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유럽 제조사에서 보기 힘든 달팽이, 해초 등 다양한 천연 성분으로 생산돼 인기가 있으며 앞으로 시장 전망도 높다는 현지 화장품 유통사의 얘기가 있었다"며, 제품 차별화와 높은 품질이 인기 비결임을 밝혔다.

 

EU의 대한국 주요 화장품 품목별 수입동향 (단위 : 백만 달러, %) / (자료 : G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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