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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대, 소비자 맞춤형 전략 승부해야

티몰글로벌, 왕이카오라 주도 올해 10조위안 돌파 "K-뷰티 대응 전략 시급"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도 더이상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중국 현지화와 소비자 맞춤형 브랜드로 승부를 걸어야만 중국 내수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려는 K-뷰티 업계에도 중요한 교훈이 되고 있다.

 

코트라(KOTRA) 중국 상하이 무역관은 5월 29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보고를 통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 양상과 생존 방법을 제시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란 서로 다른 나라에 속하는 거래 주체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결제하고 크로스보더 물류를 통해 제품을 배달, 거래를 완료하는 국제 비즈니스를 말한다. 이런 무역 방식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상담과 기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고 거리의 차이를 효과적으로 단축해 기업의 생산, 재고, 물류와 자금 등 각 분야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경제일체화, 무역 글로벌화의 기술기반으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가 간 장벽을 넘어 국경없는 무역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세계 무역의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결국 기업으로서는 국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넓어졌고 기업 간 상호 이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 역시 품질이 우수하고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3~2019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 조 위안) (자료원 : 치안쯔안산업연구원)

 

 

이로 인해 중국은 지난 1월 1일 전자상무법을 시행함으로써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특징에 맞는 감독관리 체제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조 1,000억 위안이었던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 거래규모는 올해 10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2조 7,000억 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6년 만에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지는 것이다. 현재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 중에서는 티몰글로벌이 시장 점유율 31.7%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왕이카오라(24.50%), 하이둔 글로벌(11.5%), 웨이핀글로벌(9.7%)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KOTRA 상하이무역관과 인터뷰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전통 대외무역의 체제전환을 촉진하고 있다"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국민경제와 수출입무역의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직도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8년 4분기 크로스보더 소매 전자상거래(B2C) 시장점유율 (자료원 : Analysys)

 

 

이에 대해 KOTRA 상하이 무역관은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는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인지해야 하는 주요 트렌드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해외 브랜드가 합작, 대리 등의 방식으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에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현지화에 알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해당 브랜드는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점차 선두기업에 집중될 것이다"라며, "선진문화 공급선을 확보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만 생존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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