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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영국 '홀랜드앤바렛', 일회용 물티슈 판매중단

오는 9월부터 800개 매장서 물티슈 판매금지 바다, 강 환경오염 원인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영국 비타민 브랜드 ‘홀랜드앤바렛(Holland&Barrett)’이 오는 9월말부터 매장에서 물티슈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건강식품 매장인 홀랜드앤바렛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소비자는 일회용 물티슈가 우리 환경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물티슈는 바다와 강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하수도 시스템을 파괴시키는 원인이다”라고 물티슈 판매금지 결정을 내린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어쓰와치연구소(EarthWatch Institute)와 플라스틱오션스영국(Plastic Oceans UK)의 자료에 따르면, 매일 930만 가지의 물티슈가 영국 내 화장실에서 버려지고 있다. 이는 영국 하수도 막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해변에서는 평균 100m당 12가지 물티슈가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홀랜드앤바렛은 오는 9월말부터 영국과 아일랜드의 800개 매장에서 34가지 종류의 물티슈 제품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다.

 

 

홀랜드앤바렛은 최근 물티슈 판매를 중단한 최초의 매장이 되었지만 이에 앞서 비닐봉지와 마이크로 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한 최초 매장이기도 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홀랜드앤바렛는 더 많은 매장에서 이와 같은 물품 판매를 중지하고 환경 친화적인 실천에 동참하길 기대하고 있다.

 

홀랜드앤바렛 뷰티부문 책임자인 조안나 쿡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지구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분명해졌다”며, “앞으로 우리는 홀랜드앤바렛의 뷰티 제품에 대해서도 친환경 정책과 연관 지어 판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홀랜드앤바렛 매장에서는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 표백되지 않은 면으로 만들어진 옷 등 지속가능하고 재활용 가능한 물품들을 선보인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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