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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19년 6월호 [특집] 헤이세이(平成)를 장식했던 화장품 연구 6

헤이세이 시대 미백 연구의 발전과 미래 전망

헤이세이(平成) 시대 미백 연구의 발전과 미래 전망

 

기미는 여성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이며 미백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는 매우 높다. 이에 대해 화장품업계 각사가 경쟁적으로 미백 연구를 추진해온 결과 수많은 연구 발표와 그리고 유효성분과 미용성분 개발이 이루어졌다. 헤이세이(平成, 1989~2019년) 시대의 미백 연구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크게 진화됐다고 볼 수 있다.

 

그림1 멜라닌 생합성 경로

 

 

헤이세이 초반에는 멜라닌의 생합성에 관한 화학반응이나 효소반응 연구가 중심이었는데 비해서 헤이세이 중반에 들어서면 배양세포를 이용해 분자 생물학적, 세포 생물학적 연구 수법이 적극 활용됐다. 그리고 타이로시나아제(tyrosinase) 단백질 제어 메커니즘, 멜라닌을 생성하는 색소세포(멜라노사이트 melanocyte)나 각화세포(케라티노사이트 keratinocyte)에서 기미 형성에 관여하는 상세한 분자 메커니즘 연구가 실행됐다. RNA 간섭에 의한 녹다운(knock down) 기술이 넓게 이용되어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헤이세이 후반이 되면 세포 수준의 기미 형성 메커니즘 해명 연구가 더해져서 기미 피부 조직을 대상으로 한 분자 생물학적인 해석과 종합적인 유전자 발현 (發現) 분석이나 유전자 여러 형태 해석이 실시되어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관련된 메커니즘 해명으로 이어졌다. 또 광학기기의 진화에 따른 삼차원의 기미 부위의 미세(微細) 구조 해석이 이루어지게 됐다. 본고에서는 헤이세이 시대에 미백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진척을 되돌아 보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서술한다.

 

미백 연구에 있어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멜라노사 이트의 멜라닌 생합성 율속(律速) 효소 타이로시나아 제이다(그림1). 그 활성 저해(沮害)는 멜라닌 생성 억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본의 의약외품 유효성분으로서 코직애씨드(kojic acid)1) , 알부틴(arbutin)2) , 루시놀(상품명, 화학명 4-butylresorcinol)3) , 엘라직애씨드(ellagic acid)4) 나 4-MSK(포타슘메톡시살리실레이트ㆍpotassium methoxysalicylate)5) 등의 타이로시나아제 활성 저해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이 개발됐다.

 

또 유효성분에 한하지 않고 식물유래 성분으로 기능성 소재 개발도 진행됐다. 우리는 레드와인이나 포도씨에 포함된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e) 에 착안해 프로안토시아니딘의 중합도(polymerization degree) 차이에 따라서 타이로시나아제 활성 저해가 다른 것을 밝혔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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