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월)

  • 맑음동두천 20.7℃
  • 구름조금강릉 23.2℃
  • 맑음서울 21.8℃
  • 맑음대전 21.9℃
  • 구름조금대구 22.9℃
  • 구름조금울산 21.6℃
  • 맑음광주 21.8℃
  • 맑음부산 21.3℃
  • 맑음고창 21.3℃
  • 맑음제주 22.3℃
  • 맑음강화 18.5℃
  • 맑음보은 20.9℃
  • 맑음금산 21.3℃
  • 맑음강진군 23.0℃
  • 구름많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FJK 2019년 8월호 [특집] 일본산 원료의 화장품 개발 8

다양한 오키나와 특산 화장품원료 - 코스메틱 아일랜드 창조

# 다양한 오키나와 특산 화장품원료 - 코스메틱 아일랜드 창조

 

푸른 바다와 하늘 아래 이어지는 류큐(琉球)열도. 오키나와(沖縄)현은 대만과 혼슈(本州) 사이의 동중국해에 떠있는 150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다. 아름 다움과 건강 장수, 그리고 치유의 섬인 오키나와. 이곳은 열대기후이며 산호초와 드넓은 해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적(戦跡)과 수족관 등 일본 최대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화장품 원료의 보고이기도하다.

 

그림1 타히보(파우다르코) 나무껍질을 건조시킨 것 (출처 : 퍼블릭 도메인)

 

 

필자(시마다, 島田)는 2017년 4월 이곳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벤처기업 Ryukyu Beauté(주)를 설립했다. 본고에서는 필자들이 구상하는 코스메틱 아일랜드 계획1)에 관련해 오키나와가 자랑하는 화장품원료 소재 중에서 필자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소재를 소개한다.

 

타히보(학명:Handroanthus impetiginosus, 별명 : 파우다르코, Pau d’arco)는 높이 8~20m나 되는 교목으로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보라색 꽃을 피운다. 오키나와에서의 개화기는 2~4월이다. 열매는 길이 30~35cm로 밑으로 달린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약한 곳을 선호하며 파종과 휘묻이 등으로 번식시킬수 있다. 브라질의 국화이기도 하고 멕시코, 코스타리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지에 분포하며 능소화과의 수목으로 중남미가 원산지이다. 오키나와에서는 가로수로서 재배되어 일명 이페(Ipe)나 타히보(Taheebo)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타히보 차는 건강음료로서 나무껍질을 볶은 건조품이 판매되고 있다.

 

남미에서는 타히보를 여러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민간요법으로 사용해 왔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허브치료로 이용되고 있다. 이용 부위는 주로 나무 껍질의 내측 층으로(그림1), 진통제, 말라리아, 빈혈, 대장염, 호흡기 장애, 감기, 기침, 구충제, 항균, 살균제, 항바이러스, 항염증, 열, 천식, 류머티즘 외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