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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본산 화장품, 미용기기 수입금액 '급감'

일본산 불매운동 확산 화장품 작년대비 -15.7% 감소, 미용기기 -99.4% 급감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명신 기자]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월 들어서 일본산 화장품과 미용기기의 수입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병원 의원이 분석한 관세청의 '일본산 주요 소비재 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소비재 수입액은 2억 7,49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고 지난 7월보다는 -16.5%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소비재 수입 현황 (단위 : 천달러, %)

 

 

 

국내 8월 전체 소비재 수입액은 7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2억 7,000만 달러로 -2.8%가 감소했다.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소비재 중 수입금액이 큰 주요 품목인 골프채, 맥주, 사케, 오토바이, 볼펜, 완구, 낚시용품, 미용기기, 담배는 7월에 이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수입이 감소했다.

 

2019년 8월 일본산 주요 품목 수입 증감률 (출처 : 관세청)

 

 

특히 8월 일본산 미용기기와 화장품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미용기기는 지난 7월 38만 1,000달러를 수입했으나 8월은 7,000달러를 수입하는데 그쳐, 7월 대비 -98.2%가 급감했다. 또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도 -99.4% 급감하는 등 수입액이 거의 없었다.

 

일본산 화장품도 지난 7월에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5% 증가했지만 8월 들어서는 감소세로 돌아서 전년 대비 -15.7%가 감소했다. 또 지난 7월과 비교해서는 -14.5%가 줄어 들었다. 이는 그동안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화장품과 미용기기의 수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2019년 일본산 소비재 품목별 수입 현황 (단위 : 천달러, %)

 

 

한편, 일본산 주요 소비재 품목 수입은 지난 7월과 비교해 골프채 -29.6%, 맥주 -97.1%, 사케 -61.8%, 오토바이 -39.8%, 볼펜 -7.7%, 완구 -7.1%, 낚시용품 -28.7%, 담배 -84.5%가 감소했다. 특히 맥주는 7월 43억 4,200만 달러에서 8월 2억 2,300만 달러로 -94.9%가 급감했다. 사케는 7월 수입금액 9억 3,400만 달러에서 8월 4억 2,800만 달러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가공식품의 경우 7월에는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8월 들어서 전월 대비 -37.9%가 감소했다. 애완동물 사료 역시 전월 대비 -53.3%가 급감했다.

 

강병원 의원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산 불매운동이 여전한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일본 아베 정부의 무리수가 한일관계는 물론 일본 경제에도 안좋은 결과를 남긴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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