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진희 기자] 세포바이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뷰티 산업 박람회 '2019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뷰티엑스포 코리아)에서 세포 바이오 기술로 개발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원료인 STeMiN™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019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킨텍스에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세포바이오는 원료 사업에 강점이 있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세보치료제를 개발하면서 배양액 원료를 일부 회사에 납품하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 원료 개발에도 뛰어 들었다. 원료 개발에 어렵고 가격이 높은 탓에 배양액이 효과를 볼만큼 충분히 들어간 화장품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포바이오의 목표는 화장품 사용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세포바이오 기술로 개발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원료인 STeMiN™은 지방유래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한 배양액으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원료의 브랜드명이다. STeMiN™은 우수한 기술력에 기반해 여러 가지 특허를 받았다. 염증반응 억제와 피부 재생, 미백효과, 콜라겐 합성과 피부 탄력 증진, 항산화 효과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또 재생과 항노화 효과에 대해서도 특허를 받았다. 특히 피부세포 성장속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동물실험을 통해 상처치유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STeMiN™ 미백효과(좌측), 콜라겐 생성증가와 탄력증대 효과(우측)

STeMiN™ 주름억제, 색소침착 방지, 모공축소(상), 염증억제 효과(하)

세포바이오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세포 배양기술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배양액 원료를 판매하기 위해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배양액 원료를 판매할 때 해외 배송비가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배양액 특성상 안정적으로 유통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포바이오에는 자체 기술로 배양한 줄기세포배양액을 리포좀화하고 동결건조해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해외 판로 개척에도 장점이 있다.

세포바이오가 이번 K-뷰티 박람회에서 주목을 받은 제품은 홈케어용 제품이다. 유통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홈케어용 제품을 소개했다. 병원과 관리실을 가지 않고도 주름을 억제하고 색소침착을 방지하는 세포바이오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포바이오 제품들은 KFDA 가이드라인에 맞춰 10종 이상의 피부감작성 등 다양한 독성과 안정성 평가를 완료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포바이오의 ‘멤브레인 아이패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세포바이오 자체 기술로 개발한 STeMiN™을 활용해 만든 아이패치다. 멤브레인 패치는 신소재를 활용했다. 현재 화상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거즈 형태의 재료인데 세포바이오는 화장품에 도입했다. 멤브레인 패치는 공기가 안으로 투과되고 수분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준다.

멤브레인 아이패치는 8시간 동안 천천히 녹으면서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피부에 붙어 있는 시간이 길다. 기존의 마스크 시트는 공기중에 증발이 많이 되기 때문에 피부 흡수보다 증발되는 양이 많았는데 멤브레인 아이패치는 겉 시트는 공기 접촉을 막아 증발을 줄이고 내부 시트는 유지 시간을 늘려 앰플이 오랜 시간 흡수되는 것을 돕는다.

세포바이오의 한태영 팀장은 “일정 부분 효과를 볼 수 있는 효과가 확실한 화장품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알리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홈케어용 제품 확대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질 좋은 제품들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