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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19년 10월호 [특집] 화장품의 안전성과 과제 8

화장품에 대한 리스크 평가

# 화장품에 대한 리스크 평가

 

독성학의 기초로서 자주 인용되는 스위스 출신 의사 파라셀 수스(Paracelsus)의 격언에 ‘모든 물질은 독이다. 물질로서 독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독과 약을 나누는 것은 양의 적절한 구별일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건 약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화학물질이나 화장품, 식품 등 우리들 주변의 모든 것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생각이다. 작용이 될지 유해성을 일으킬지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용량’이며 이 사고방식이 리스크 평가의 기본적인 개념이 되고 있다.

 

그림1 리스크 평가의 순서3)

 

 

화장품에는 여러 가지 유효성이나 새로운 감촉을 찾기 위해 많은 원료나 성분이 천연물과 합성물을 불문하고 배합된다. ‘적절한 양’을 바탕으로 배합된 제품은 사람들의 생활을 만족시킬 만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양’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막대한 건강 피해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각 기업에서는 자사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신중하게 판단해 나가야 한다1). 본고에서는 화장품에서의 리스크 평가에 관한 사견을 말하고 싶다.

 

위험 = 유해성(해저드)폭로량

 

이 식에 나타나듯이 어떤 물질이 갖는 유해성에 대해 폭로량을 바꿈으로써 리스크는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 유럽위원회의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ientific Committee on Consumer Safety : SCCS)의 Note of guidance2)에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평가의 표준적인 생각이 나타나있다. 일반적인 리스크 평가 순서3)를 아래에 나타낸다(그림1).

 

먼저 대상이 되는 물질이 독성을 갖고 있는가 여부를 특정하기 위한 유해성 확인을 실시한다. 규제 정보나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기존 정보의 수집, in vivo시험이나 in vitro시험 등의 독성시험의 실시, 그리고 in silico를 이용한 구조활성 상관관계에 의한 예측 결과, 임상 시험, 증례 보고, 역학 연구, 시판 후 조사(Post Marketing Surveillance : PMS)데이터 등 여러 가지 결과가 해저드의 특정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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