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0년 화장품 관련 RFP(Request For Proposal, 신규 과제 제안 요청서) 5개 분야, 12개 항목을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하기 위해 지난 25일 사전공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의 제안요청서(RFP) 목록으로 7개 세부사업 총 14개 분야를 사전공시했다. 복지부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앞서 RFT 사전공시를 통해 RFP에 대한 검증절차를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기획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RFP 사전공시 목록에 따르면, 화장품 분야 R&D 사업(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의 RFP 목록은 ▲친환경 지속가능 국산 소재 개발 ▲피부과학 응용연구 ▲신제형기술 개발 ▲시장 다변화 대응 기술개발 ▲동물실험 대체 효능평가 기술 등 5개 분야, 12개 항목이다.

보건복지부 2020년 화장품 분야 R&D 사업(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 RFP 목록

친환경 지속가능 국산 소재 개발 제안요청서(RFP)는 ▲범용, 기초소재 국산화 ▲환경친화 자생 천연소재 개발 등 2개 분야이며 연구비는 400백만 원 이내 기준으로 지급한다. 단년도 협약을 원칙으로 하며 연도별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연간 지원예산 변동이 가능하다. 지원목적은 지속가능한 한국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수입의존 기초소재 국산화한다. 나고야의정서 대비 국내 자생 천연소재를 개발한다.

피부과학 응용연구 제안요청서(RFP)는 ▲피부과학을 응용한 항노화 기술 고도화 ▲환경 피부영향 연구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감성 화장품 기술 연구 등 4개 분야에서 연구비는 300백만원 이내 기준으로 지급한다. 지원 목적은 최신 피부과학과 인접과학 분야 선도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 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신제형 기술 개발은 ▲유효성 향상 제형 기술 ▲안전성⋅안전성 개선 제형 기술 ▲감성 차별화 제형 기술 등 3분야에 지원한다. 시장 다변화 대응 기술 개발은 수출국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에 대해 지원한다.  화장품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유망 수출 대상국에 적합한 소재와 제품과 기반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동물실험 대체 효능평가 기술 제안요청서는 ▲(조직공학기반) 동물 대체 평가기술 ▲첨단기술 융합 피부효능 평가기술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지원목적은 전세계적으로 금지추세인 동물실험을 대체해 화장품의 인체 피부효능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를 위한 사전공시는 화장품 분야 이외에도 ▲치의학 의료기술 연구개발 ▲첨단의료기술개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라이프케어 융합서비스개발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 등 6개 분야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2월 2일 오후 4시까지 공시하고 RFP사전공시와 관련한 관계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2020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사전공시 RFP 목록

우현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혁신단 의료기기R&D팀 선임연구원은 "선정된 기관, 기업은 분야별로 정부에서 R&D사업에 지원하며 RFP 사전공시 제도에 따라 연구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초기 RFP사전공시로 추후 사전공시된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RFP사전공시는 신규과제 공고전에 일반국민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조회 과정을 통해 국민 공감대를 만들고 제안요청서(RFP) 검증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현장과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기획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시행계획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보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RFP사전공시 후에 관련 의견을 반영해 보완하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