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4.5℃
  • 구름조금강릉 17.8℃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4.9℃
  • 구름조금대구 16.0℃
  • 맑음울산 16.3℃
  • 구름많음광주 15.5℃
  • 맑음부산 17.0℃
  • 구름많음고창 14.5℃
  • 맑음제주 17.8℃
  • 구름많음강화 15.1℃
  • 구름많음보은 12.4℃
  • 맑음금산 12.1℃
  • 맑음강진군 14.1℃
  • 구름많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유통

롯데백화점, 중국 온라인 쇼핑몰 ‘T몰(텐마오)’ 입점

국내 화장품 5개 브랜드 입점 한류 수요 흡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중국 최대 수입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T몰(天猫,톈마오)’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T몰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나이키, 애플, P&G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는 대형 글로벌 브랜드 제품 중심의 쇼핑몰이다. 애플은 자체 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 입점한 최초 사례일 정도로 중국내 영향력이 막강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말 문을 연 중국 내 5번째 매장인 '선양점'을 중국 온라인몰 T몰에 제휴하면서 최근 중국에서 한국 상품 '직구(직접구매)'에 나선 한류 수요를 흡수하고 중국내 '롯데(樂天, 르어티엔)'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은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들은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이 개설한 글로벌 사이트에서 한국 상품을 구입하고 있지만 배송비가 비싸고 관세 등이 복잡해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당초 롯데백화점은 그룹 계열사인 롯데닷컴과 함께 중국에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중국 전국 단위 물류, 인허가 등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알리바바에 입점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롯데가 T몰에 입점할 경우 별도 법인을 설립할 필요가 없고 결제와 배송도 T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롯데는 중국 내 롯데백화점 선양점을 시작으로 텐진동마로점, 텐진문화중심점, 웨이하이점, 청두환구중심점 등도 순차적으로 온라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T몰에는 우선 중국 롯데백화점은 5개 매장에 입점해 있는 국내 화장품, 의류 브랜드 위주로 온라인 상품구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마케팅 관계자는 “T몰에서 판매 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하반기 내에 실시할 계획이며 온라인몰에서 판매될 브랜드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권이 분리돼 있어 현지 중개상은 물론 각 브랜드 본사 등과 개별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우선 T몰과 제휴해 시장을 탐색하고 롯데닷컴의 중국어 사이트도 안정시킨 뒤 중국 온라인 시장 직진출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