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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마른장마’로 백화점 여름세일 화장품 매출 증가

선크림, 선글라스 등 자외선 차단 상품 매출 상승세



▲ 사진 : 신세계 백화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마른장마 덕분에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한 백화점 빅 3의 여름 정기세일에서 자외선 차단제와 아웃도어 레저상품 매출이 상승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월호 참사와 월드컵 대표팀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유통업계 매출이 부진했었다.
 
그러나 7월 장마철에 비가 내리지 않은 덕에 세일 중·후반으로 갈수록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정기세일 대비 신장률을 5.1%로 추산했다. 품목별 신장률은 해외패션 13.9%, 여성패션 9.5%, 화장품 6.5%, 시즌 잡화 15.4%, 가전 12.8%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마른 장마로 선크림, 선글라스 등 자외선 차단 상품의 매출과 모피, 패딩 등 역(逆)시즌 상품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며 "윤달을 앞두고 있어 보석, 가전 등 혼수관련 매출도 예년에 비해 좋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까지 정기세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세일기간 매출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10.0%, 컨템포러리 의류 9.9%, 해외명품 6.9%, 시계·주얼리 11.1%, 가전 6.7%, 화장품 3.9% 등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혼수용품이자 역시즌 상품인 모피 매출이 39.3%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비가 오지 않은 덕에 가족단위 나들이 고객이 늘면서 아웃도어·레저 장르의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7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세일 기간(6월28일∼7월28일)보다 매출액이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여성 8.1%(캐주얼 9.2%, SPA 24.4%), 남성 9.0%(정장 7.4%, 캐주얼 20.6%), 레저 18.2%, 골프 7.5%, 일반스포츠 14.9%, 주방 12.1%, 식기·홈데코 12.4%, 가구 18.3%, 잡화 9.6%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국내 경품 사상 최고가인 '10억 경품 행사'에는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만 38만장, 전 점에서 약 300만장의 응모지가 접수돼 상당한 호객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마케팅전략팀 김상수 팀장은 "지난해 세일기간에는 집중호우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 패션, 스포츠용품, 나들이용품 등의 매출이 늘었다"며 "마른 장마 덕에 다소 살아난 듯한 소비심리를 하반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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