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실적이 반토막났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대도시 봉쇄가 장기화한 여파가 화장품 업황 전반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 공개기업 70개사 매출액 15조 1,621억5.3% 감소, 영업이익 40.2% 감소, 당기순이익 49.8% 감소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0개사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5조 1,6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조 125억 원에 비해 5.3% 줄었다. 영업이익은 1조 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806억 원)과 비교해 40.2%나 감소했으며당기순이익은 5,7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1,462억 원의 절반 수준(-49.8%)에 그쳤다. 1년 만에 화장품 공개기업의 수익성이 반토막난 셈이다. 70개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CSA 코스믹, HK이노엔, KCI, 글로본, 대봉엘에스, 동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화장품 업종 내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들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클리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잉글우드랩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27%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현대바이오랜드(13.18%)이다. 한동안 15,000원 선에서 움직이던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는 8월 12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15,15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50원(+11.67%) 오른 16,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는 18,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 상승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운 점이 두드러졌다. 앞서 현대바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나 화장품 수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진단용 시약과 백신 수출이 확대된 것과 달리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봉쇄로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133억 5,000만 달러, 전년 대비 8.5%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33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반기 최고 실적으로전 산업 모두 4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보건산업 수출 성과 (단위 : 백만달러, %) 산업별로는 의료기기 수출액이 4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45.0% 늘어난 43억 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화장품 수출액은 4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 1,000만 달러보다 11.9% 감소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속에 따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으로 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 기업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낸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다만, 회사 인수나 신제품 출시 등 특별한 이슈 없이도 주가가 치솟는 업체들이 있어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0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현대바이오랜드(18.40%)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8월 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12,700원으로 출발한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3,750원) 오른 1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특별한 이슈나 공시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다음 날인 8월 2일에도 장중 한때 18,450원까지 치솟았으나 결국 전 거래일보다 6.15%(1,000원) 내린 15,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내츄럴엔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화장품 주가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올랐다. 일부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화장품업종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3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코스온, 협진, 휴엠앤씨를 제외한 47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에스디생명공학(34.76%)이다. 2,100원대에 거래되던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는 7월 28일 2,400원대로 껑충 뛰었다. 이날 2,055원에 출발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6% 상승한 2,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인 7월 29일에도 에스디생명공학은 급등세를 보였다. 2,600원으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15.27% 오른 2,83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한때 주가는 2,920원을 찍었다. 이 기간 특별한 호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CSA코스믹(11.40%)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올해 상반기 자외선차단, 두발용 제품 개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17.6%, 10.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에미백, 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과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각각 5.5%, 23.8% 감소했다. 아울러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중 국내 제조 품목 수는 8,783건, 수입 품목은 664건으로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3%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8월 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은 9,447건으로 전년 동기(9,214건) 대비 2.5% 증가했다. 이중 심사 품목은 11.9% 감소(551건→485건)했지만보고 품목은 3.5% 증가(8,663건→8,962건)했다.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건수,국내 제조비율 (단위 : %) 기능성별 심사는 ▲자외선차단 176건(36.3%)▲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3중기능성 81건(16.7%)▲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76건(15.7%)▲염모(탈염·탈색 포함) 39건(8.0%) 순으로 많았다. 기능성별 보고는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3,24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 IT기술과 데이터 기술의 발달 그리고 모바일 환경의 확장 등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연결이 수월해지면서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플랫폼이 새로운 가치창출과 함께 기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고 있는데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통하는 이야기다. 플랫폼의 범용화를 이루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다양한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의 개발과 SNS의 대중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비즈니스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기술의 발달은 플랫폼의 영역이나 형태를 다양하게 구축할 수 있게 했고국내 화장품 업계에선 이미 IoT,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다. # 글로벌 자동 인증화 플랫폼, certicos CDRI(화장품 데이터 연구소)의 플랫폼 ‘certicos’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는 인증 자동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유럽 진출을 희망할 경우 유럽권 화장품 수출과 유통에 적용하는 유럽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TOP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본격화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엔데믹의 수혜가 예상됐으나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를 걸어 잠근 여파가 컸다. 중국의 기침이 길어지면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K-뷰티 기업들의 실적이 몸살을 앓았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시장 공략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당장 무너진 실적을 회복하는 데는 어려움을 보였다. #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상반기,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역성장'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상반기 2조 2,892억 원의 매출과 1,60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6.9% 감소한 결과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 원, 영업이익은 10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 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 식약처가 화장품을 의약품이나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업체들을 행정처분 명단에 올리며 광고 업무를 정지시키고 있는가운데화장품업계에서기능성화장품 폐지와 표시광고 처벌 규정 등 전반적인 화장품 규제 개혁에 대한 문제들을 재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업계에서기능성화장품과 표시광고 처벌 등에 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를 통한 복잡한 심사에 대한 불만과 규제, 규정 등에 대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먼저 기능성화장품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규정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임상을 통해 입증된 제품들에 대해서는 해당 표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화장품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ICCR(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 의장국으로서 국제 규제 조화에 역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능성화장품 유형을 규제하고 있으므로이를 국제 규제 조화에 맞도록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들이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엄청난 임상실험 비용을 들여 통계적 유의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음에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올해상반기중소기업 수출이 605억 달러(한화 79조 4,970억 원)로 나타나 역대 반기 최대 규모를 기록한가운데 유독 화장품 수출실적만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면서 600억 달러 선을돌파했다. 이는 역대 반기 최대치였던 지난해 하반기 599억 달러(한화 78조 7,086억 원)를 넘어섰다. 올해 1월~5월 모두 해당 월의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특히 3월에는 역대 월 수출액 신기록을 세웠다. 수출 1000만 달러(한화) 이상 달성 기업은 1,025개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5개사(12.6%)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73,933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1.9%)했다. #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만전년 동기대비 하락, '중국,러시아향' 수출 부진 영향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체 수출 호조세 속에서 약 9%대의 상승률을 보였던 화장품은 중국 수출의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3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이 내수 진작에 힘을 쓰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본격화될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 상승폭에 제동을 걸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7%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1% 미만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코스맥스(10.4%)다. 코스맥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해당 공장이 미국법인 적자의 원인으로 꼽히는 골칫거리였기 때문이다. 앓던 이를 뺀다는 소식에 7월 13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4.67%) 오른 62,800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인 7월 14일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 거래일보다 5,900원(+9.39%) 오른 68,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한때 코스맥스의 주가는 73,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맥스의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철수에 대해서는 증권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종지수가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상승폭을 확대해 주목된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소식 등으로 반등한 데 이어 탄탄한 수출 성장세와 시장 다변화의 성과를 확인한 것이 국내 화장품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9%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에프씨(9.8%)의 주가가 지난 한 주 사이 10% 가까이 오르며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엔에프씨는 전주에도 주간 주가 상승률이 11.2%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맥스(8.4%), 선진뷰티사이언스(7.2%), 씨티케이(5.2%), 한국콜마(5.0%)의 주가도 5% 넘게 올랐다. 또 LG생활건강(4.2%), 클리오(4.0%), 에이블씨엔씨(3.5%), 코스메카코리아(3.4%), 잇츠한불(3.2%), 토니모리(3.2%), 네오팜(3.1%), 애경산업(2.8%), 아모레퍼시픽(1.9%), 아모레G(1.5%), 연우(1.5%) 등 펌텍코리아(-1.0%)를 제외한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