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주가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된서리를 맞았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지면서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꾀하던 주가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빨간불이 켜지며 악화된 투자심리가 화장품 기업 주가를 뒤흔들었다. 이에 화장품업종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1% 하락했다”면서 “낙폭과대주로 부각되면서 반등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오른 곳은 씨티케이(8.3%), 아우딘퓨쳐스(7.6%), 씨앤씨인터내셔널(1.9%), 연우(0.7%), 아모레퍼시픽(0.3%) 뿐이다. 씨티케이의 주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플라스틱 제로 사회’ 대선공약 발표에 앞서 상승 조짐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12월 10~13일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며 탈탄소 시대,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하면서 ‘썩는 플라스틱’ 제조법을 개발한 씨티케이가 부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씨티케이는 캐나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소비 둔화 우려 등으로 이렇다 할 반등없이 하락을 지속해 온 화장품주에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 이에 힘입어 화장품업종지수가 2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8% 상승하며 KOSPI 대비는 0.4%p 아웃퍼폼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주간 아모레퍼시픽(7.2%)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한주 사이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여기에는 ‘BTS 효과’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BTS와의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 I 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BTS의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 참여해 K-뷰티 열풍을 주도했다.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은 미국 세포라닷컴에서 판매 시작 5일 만에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추가 물량을 입고한 지 하루 만에 미국 라네즈닷컴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리더스코스메틱(4.6%), 한국콜마(4.5%), 코스맥스(4.2%), 잉글우드랩(4.1%) 등의 주가가 5% 가까…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TV홈쇼핑에서 패션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홈쇼핑사가 직접 기획, 개발한 자체 브랜드(PB)와 단독 론칭한 브랜드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 속 기초 화장품의 인기도 여전했다. 홈쇼핑의 ‘전통 강자’로 통하는 AHC가 패션 물결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으며, 올해 SNS에서의 입소문을 기반으로 홈쇼핑에진출한 ‘가히’가 뷰티 카테고리의 샛별로 떠올랐다. # 홈쇼핑 히트상품 패션 ‘독주’, 단독 패션 브랜드 ‘인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쇼핑에서 가장 잘 팔린 상품은 ‘패션’이었다.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GS샵(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4개사의 히트상품 TOP 10을 집계한 결과, 패션 카테고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이 2021년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9위까지 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가 차지하며 패션 명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히트상품 TOP 10에 자리한 9개 패션 브랜드의 총 주문량은 800만건을 훌쩍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추락을 거듭하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4분기 성장률 회복으로 그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던 중국 소비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주가 하락 폭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온 탓이다. 지나친 펀더멘탈(기업의 기초체력)과 주가 격차로 우량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에 화장품주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이어오던 화장품업종지수도 모처럼 소폭 상승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1%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잉글우드랩(7.0%)을 비롯해 코스맥스(2.9%), 펌텍코리아(2.8%), 신세계인터내셔날(2.4%), LG생활건강(2.2%), 제이준코스메틱(1.4%), 아모레G(0.6%), 대봉엘에스(0.6%), 씨티케이(0.6%), 엔에프씨(0.4%)의 주가가 올랐다. 씨앤씨인터내셔널(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아우딘퓨쳐스(-8.9%), 잇츠한불(-6.0%), 토니모리(-4.7%), 콜마비앤에이치(-3.5%), 한국콜마홀딩스(-3.5%), 클리오(-3.4…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기여한 무역인들이 ‘무역의 날’ 그간의 노력을 위로받았다. 매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을 이끈 기업들도 이날 수출의 탑을 품에 안았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30명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 수출의 탑 1,573개사, 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주축인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해 동안 애쓴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수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데 기여한 국민과 무역인,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위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8월 화장품 수출 규모가 8억 달러에 달했다. 전년 대비 11.7% 늘어난 규모로전체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 10월 보건산업 수출액 21억 5,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10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10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2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수출액이 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어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어난 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의료기기 수출액은 5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0% 감소했다. 보건산업 월별 수출액, 증감율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2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월평균 수출액은 20억 8,000만 달러로 월평균 2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출국 1위 중국, 꾸준한 증가세 유지 국가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순위는 중국(5억 8,000만 달러, +16.2%), 미국(3억…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으나 연일 수천명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위드 코로나’의 지속 여부에 의문부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 기대감으로 외부활동이 늘어난 부분은 이미 리오프닝 관련 주가에 반영된 만큼 또 다른 상승 요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가 흐름에 큰 변화를 주기 힘들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특히 리오프닝 주가 회복도 항공, 의류, 화장품, 백화점 등 업종별로 차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6%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아우딘퓨쳐스(-13.9%)와 씨티케이(-12.0%)의 주가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앞서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을 보였던 아우딘퓨쳐스는 지난주에는 그동안의 주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에 11월 19일 장중 한 때 2,36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695원으로 급락한데 이어 11월 26일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인 끝에 1,460원까지 밀렸다. 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과 함께 기대감을 키웠던 화장품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중국 소비 둔화의 여파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까지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실제 10월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310억 위안(+7.2% yoy)으로 3분기 대비 반등했지만 지난해 10월 성장률 20% 대비 하회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화장품업종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2% 하락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 아우딘퓨쳐스(41.8%)의 질주가 눈에 띈다. 아우딘퓨쳐스의 주가는 11월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과 관련된 특별한 이슈나 별다른 공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엔에프씨(9.0%), 씨티케이(3.7%), 토니모리(3.6%), 대봉엘에스(1.9%), 현대바이오랜드(1.1%), 연우(0.9%), 콜마비앤에이치(0.7%), 잇츠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송란]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 솽스이, 双十一)'가쇠퇴하는 분위기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국내기업들의 주의와 적절한 대책 수립이 요망된다. 중국 주요 매체들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광군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점점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고 내수 소비 진작에 큰 역할을 한다고 치켜 세워주던 중국 정부도 작년부터 곱지 않은 시각으로 광군제를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온라인상에서도 광군제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와 소비자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광군제 메인 데이(Main Day)라고 할 수 있는 11월 11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 광군제 키워드 ‘双十一’를 입력 검색해 보니 ‘광군제 할인 행사 셈법이 너무 복잡해서 수학 문제를 푸는 것 같다’, ‘광군제가 메인 할인 행사를 밤 12시에 시작해서 소비자를 힘들게 한다’, ‘더 이상 광군제 기간에 쇼핑을 안 하겠다’ ‘광군제는 이제 끝났다’ 등 부정적인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2021년 광군제 매출액(GMV) 성장세가 많이 꺾인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을 곤혹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실적 전반에서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최대 시장인 중국의 소비 둔화 등 날로 악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가까스로 실적을 방어하는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68개사의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조 5,8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3,516억 원에 비해 3.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8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감소했고당기순이익은 4,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 감소한 데 반해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어났으나 이는 ‘착시현상’에 가까웠다. 지난해 3분기 2,896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같은 기간 4,167억 원으로 1,271억 원 늘어났으나 대부분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3분기 각 70…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화장품업종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스맥스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썩는(생분해) 플라스틱 제조법 개발 소식에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씨티케이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것이 화장품업종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0%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리더스코스메틱(0.7%)과 네오팜(0.2%)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적게는 1%대부터 많게는 22% 이상 하락했다. 특히 씨티케이는 한 주 사이 주가가 22.1%나 급락했다. 앞서 씨티케이는 썩는(생분해) 플라스틱 제조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가 급등에 따라 11월 8일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몰리며 11월 5일 17,300원으로 장중 최고가를 찍은 후 주가가 미끄러지기 시작해 11월 12일에는 10,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화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대형주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충격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업종의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약화 우려는 여전하지만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본 수요가 몰리며 추세 전환을 이끌어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 유입으로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6%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씨티케이는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75.4%나 급등했다. 이는 씨티케이가 썩는(생분해) 플라스틱 제조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씨티케이는 11월 3일 캐나다 자회사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가 버려지는 헴프, 바이오 솔리드 등 각종 폐기물을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의 단점을 보완한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다. 실제 씨티케이는 이 제조법으로 만든 생분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개발·공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씨티케이의 주가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티케이 주가는 11월 3일 전 거래일 대비 2,410원(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