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고훈곤 기자] 11월 1일부터 중국 정부가 고급화장품을 포함한 일부 수입품 관세율을 인하했다. 소비진작을 위한 이번 조치는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등 벌써부터 될지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치품 세율 조정은 지난 2016년 3월 16일에 이어 2년여 만에 개정된 것으로 화장품은 귀중 장신구 및 진주, 보석류 및 옥석, 담배, 주류, 골프용품, 고급시계 등과 함께 종전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LG생활건강의 ‘후’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과 해외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유니레버, P&G 등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경제원에 따르면, 중국의 고급 소비재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7.5%의 고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최근 한류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K-뷰티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8.3%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 중국 고급 소비재 수입…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8월 24일로 한중수교 25주년을 맞는다. 사드 보복으로 한중 관계는 25년만에 얼어 붙었다. 단적인 예가 “양국 정상과 외교장관이 수교 축하 메시지를 교환할 것”이라는 외무부 발표에서 볼 수 있다. 8월 24일 베이징과 서울에서 수교 25주년 기념 리셉션도 대사관 수준에서 참석 인사급도 하향 조정됐다. 20주년 행사 때 당시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참석한 ‘사건’에 비하면 양국 관계가 수교 이래 최악이라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중국 질검총국의 5월 수입불합격 명단에 K-뷰티의 대표 기업들이 올라와 ‘품질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중국 질검총국의 불합격 사유는 △라벨 불합격 △포장 불합격 △금지 성분 포함 등 매번 되풀이 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6월 19일 2016년 이후 올해 4월까지 중국 위생행정허가 신청건수와 비례한 불허가율 조사에서 사드 보복이 아닌 기업들의 ‘규정 미준수’가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대기업 조차 불합격이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6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이 13조원을 넘어 섰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보는 순간 기자는 아찔한 현기증(Vertigo)을 느꼈다. 최근 코스인 기자들 방담에서 업계의 쓴소리들을 접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옮긴 취재기에는 K-뷰티의 현주소를 일깨워 주는 내용이 많았다.“K-뷰티가 잘 나가는 이유는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가 잘해서일까? 아니다. 현지에서는 K-팝이나 K-드라마 등 한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올해 2분기 들어 화장품 경기가 눈에 띄게 꺾이면서 업계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K-뷰티 열풍 속 너도나도 화장품 시장을 블루칩이라 생각해 뛰어 들었지만 사드 보복으로 대 중국 수출이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 외 지역의 시장 개척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화장품 시장이 앞으로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럴까?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일본 화장품 산업 기술전 2017(CITE Japan 2017)이 열린 요코하마 파시피코 전시장. 화장품 원료를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선지 행사장은 인파로 붐볐다. 몇 차례 국내 화장품 관련 전시회를 접한 기자의 입장에서는 화장품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화장품 박람회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함이 가득했다. 수많은 참관객이 모인 행사라는 점. 단순히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4차 산업혁명, 디지털 4.0시대에 맞춰 화장품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기자와 만난 LG생활건강 이병권 부문장은 “IoT와 연계된 화장품 생태계 변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AI(인공지능)도 화장품의 R&D에 어떻게 활용될지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IoT와 AI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화장품도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나 유통혁명 등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유엔미래포럼이 주최한 ‘한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화장품 업계에서 그동안 중국 시장은 블루칩과 같았다. 물건을 잘 만들어 마케팅만 잘하면 수익은 생각 이상으로 돌아오던 시장이었다. 13억이 넘는 인구. 그들 중 제품 1개씩만 구입해도 13억 개를 팔 수 있다는 기대는 너나 할 것 없이 중국 화장품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경쟁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런 시장이 지난 반 년 가까이 악몽 같은 시장으로 바뀌었다. 한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설치한다고 하자 중국은 이에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지난 3월 18일로 취임 20주년을 맞았다. 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1997년은 ‘화장품 70년사’에서 보면 세계화 시대(1995~2005)다. 당시 서경배 대표는 취임 이후 21세기 기업 비전을 ‘미와 건강 분야의 브랜드 컴퍼니’를 정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포트 폴리오를 재구성했다. 미래학자들은 인터넷 때문에 세계가 플랫화됐다면 앞으로는 리퀴드(liquid)화 된 세계가 펼쳐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범석 기자] 지난 2013년 이후 국내 화장품제조·판매업체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해 ‘K-뷰티’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에 놀라며 뷰티 산업에 한 획을 긋기 시작했다. 매월 200~300개의 신생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도 이 시점부터다. 그 결과 2017년 2월 13일 기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화장품제조업체는 1,979개, 제조와…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화장품 산업이 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을 보면 화장품 산업이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돌파구가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양분된 압정형 산업구조를 종형 산업구조로 전환해 전체적인 화장품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 정책도 정부쪽에서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수출을 포함한 생산실적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화장품 규제 프리존 정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화장품 분야 규제 프리존 지자체로 선정된 충청북도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자 보건복지부가 허가한 뷰티 법정 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잇따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규제 프리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제대로된 여론수렴 과정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재점검해 봐야 한다. 정부 정책이 시작되기도 전에 대안도 없이 반대만하는 게 옳은지도 따져 봐야